전주 폭설 구이 모악산 설경 상고대 새벽부터 동백이 출동

전주 폭설 구이 모악산 설경 상고대 새벽부터 동백이 출동

 

안녕하세요. 전날부터 뉴스에서는 전북지역에 최대 20cm의 폭설이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다음날 어디로 설경을 보러 갈지 계획을 세워보려고 했는데요. 사실 무주 덕유산 꼭 한번 가고 싶은데 기상 때문에 등산로 통제가 자주 걸립니다. 새벽에 일어나 통제가 없으면 덕유산으로 출발하는 거였고, 통제가 있다면 그냥 동백이 구이 모악산으로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덕유산 및 일부지역 통제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모악산으로 이동!

 

모악산 주차장

 

모악산 구이 미술관 앞 주차장입니다. 많은 원래 이시간이면 이쪽에는 차량이 많기도 한데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차량이 없습니다. 오히려 좋습니다. 

 

 

새벽부터 장사 준비를 하고 계시는 슈퍼!! 오뎅과 붕어빵 닭꼬치를 팔고 있지요.

 

 

사실 전주에서 모악산까지도 미끄러워서 거북이처럼 오긴 했지만 새벽부터 운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미끄럼 주의하세요. 

 

 

상가부터 상고대가 보이는것이 정상은 멋지겠구나 예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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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에 눈이 와서 그런지 기온도 많이 춥지도 않더라고요. 

 

 

이야 너무나 멋있습니다. 

 

 

새벽에도 서너분 제 앞으로 가셨고, 생각보다 설경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모악산 비석도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제 저기 가로등을 지나면 저도 랜턴을 켜야되는 상황!!

 

 

처음부터 아이젠을 착용해야될지 조금 망설였는데요. 등산로 진입부터 눈이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안전을 위해 바로 아이젠 착용합니다. 앞서 가시는 등산객 불빛 따라 저도 이동합니다. 제 것 랜턴보다 밝아서 안 켜도 되겠더라고요 ㅋㅋ

 

 

앞서 가시는분들이 지치셨는지 제가 앞장을 섰습니다. 대원사에 도착했어요. 대원사의 아침도 멋있습니다. 

 

 

대원사에서 쉼터까지는 나 홀로 산행!! 뒤에 오시는 분들도 안 계셨고, 앞에서 하산하시는 분도 없더라고요. 쉼터까지 묵묵히 왔습니다. 

 

 

그래도 발자국을 보니 밤새 많이들 다녀가신듯 보입니다. 

 

 

오늘은 쉬지않고 바로 올라갑니다. 사실 업힐 때 쉬면 땀 때문에 더 춥습니다. ㅋㅋ

 

 

이야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면 모악산 대박이죠??

 

 

코앞에 모악산에도 이렇게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어요. 

 

 

저쪽 능선을 보니 해가 곧 뜰거같습니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야 미끄럼주의!! 사진도 찍어야되고 살짝 귀찮아서 스틱까지는 꺼내지 않았는데요. 스틱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뒤쪽에 멋있어서 찍었는데 사진으로는 담기지가 않습니다. 아쉽습니다. 

 

 

안개와 설경의 만남!! 

 

 

오르는 내내 감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수왕사 쉼터 도착!! 살짝 목말라 물 한 모금 마시고 바로 출발!

 

 

정상까지 1km남았죠!

 

 

수왕사부터는 데크계단이 있는데요.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뒤에 누가 오나 살짝 봐줬더니 없어요~

 

 

어릴 적엔 눈놀이 하느라 재미있었는데 지금은 만지기보단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마지막 구간 능선길!! 여기도 대박입니다. 

 

 

여기는 전주 폭설로 인해서 얼음나라가 되었습니다. 

 

 

오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무제봉입니다. 무제봉에서도 일출을 많이 보기도 하지요!

 

마지막 데크계단 구간~~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상고대는 대박입니다. 

 

 

이것은 녹용인가요 ㅋㅋ

 

 

너무 예쁘죠??

 

 

와 사진 진짜 잘 나올 거 같습니다. 

 

 

눈만 실컷 구경하고 왔어요 ㅋㅋ

 

 

솜털 같은 눈~~ 조금만 더 내리면 대박이겠어요!!

 

 

이제 정상 가볼까요~~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지 시베리아입니다. 

 

 

당연 아무것도 안 보이고요. 곰탕이죠 ㅋㅋ

 

 

해도 떠있는데 지금 구름에 가려졌어요~~ 사라져라 얍!!

 

 

뒤쪽에 있는 안테나도 서서히 보이기 시작!! 조금 기다리면 안개가 걷힐 거 같은데요. 너무 추웠어요~~ 사실 귀찮아서 옷을 안 벗고 올라왔더니 내부는 땀이 대박이였죠

 

 

전주는 어디 숨었죠??

 

 

정상석인증

정상석은 눈 속에 묻히게 생겼어요!! 삽 챙겨 와서 파야 되는 거 아닌가요 ㅋㅋ

 

 

추운 게 내려가죠~

 

 

이야 너무 멋있죠??

 

 

무제봉 지나니 해가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ㅋㅋ 갑자기 따뜻해집니다. 겨울이라도 햇볕만 있다면 괜찮아요!!

 

 

대원사 뒤쪽으로 너무 예뻐서 찍어봤어요!! 그런데 언제 공사가 끝났죠??

 

등산거리 및 소요시간

 

전주 폭설로 빠르게 구이 모악산 설경을 다녀왔어요. 오늘 운동은 6.55km이고, 소요시간은 2시간입니다. 사진 찍고 설경이랑 상고대 구경하느라 평소보다 조금 더 지체된 거 같습니다. 오늘도 동백이 완료!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여러분들도 올겨울은 상고대 꼭 한번 구경하러 다녀오세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