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민주지산 등산코스 물한계곡 폭설에 설산 눈꽃 산행 힐링

충북 영동 민주지산 등산코스 물한계곡 폭설에 설산 눈꽃 산행 힐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함산을 계획하였어요. 얼마 전부터 덕유산 설산 산행을 하고 싶다는 친구 녀석에 의견에 따라 덕유산을 계획하였고, 산행당일 새벽에 덕유산은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에 대설주의보 발령!! 역시나 국립공원이라 입산통제에 걸렸고요. 덕유산의 멋진 설산은 못 보겠지만 근처에 있는 <민주지산>으로 향하였습니다. 

 

물한계곡 주차장

 

민주지산 최단코스로 자연휴양림으로 가려고 했으나 등산로 폐쇄가 되었다는 블로그글을 보았고, 폐쇄기간에도 다녀오신분들이 있긴 하지만 안전한 코스인 물한계곡 코스로 선택하였어요. 내비게이션으로 <물한계곡 주차장>으로 검색하고 오시면 넓은 주차장이 무료로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주차장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눈이 미친듯이 오더라고요. 이거 갈 수 있겠나 싶었지만 모두 설산 산행을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미 와있었고, 준비하고 올라들 가시더라고요.

 

민주지산 등산지도

민주지산 코스는 지난번에는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최단코스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정상뷰가 대박이였어요. 이번에는 안 와본 물한계곡 코스를 선택했는데요. 물한계곡도 A코스와 B코스로 나눠지더라고요. 눈이 많이 안 온다는 가정으로 A코스로 올라 B코스 하산을 계획하였지만 현재로서는 눈이 많이 오는 관계로 A코스 원점회귀를 하기로 합니다. 

 

 

바로 등산시작! 

 

 

눈을 맞으면서 산행하기는 몇 번 없었기 때문에 너무 설레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물한계곡주차장에도 계속 차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단 황룡사를 지나가는 코스라서 황룡사 쪽으로 향합니다. 

 

 

황룡사까지는 도로로 되어 있는데요. 차량도 진입이 가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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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은 영동에서 유명한 계곡이라고 하는데요. 여름철이면 사람이 대박 많다고 해요. 물도 맑고 깨끗해서라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황룡사 일주문에 도착을 합니다. 

 

 

황룡사는 작은 사찰이었어요. 

 

 

이정표는 저쪽에 있지만 둘레길로 가는 곳이고, 왼쪽에 있는 다리를 건너야 되더라고요. 

 

 

다리는 높지 않지만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앞서 가신 등산객분들도 꽤 있는 거 같았어요. 하지만 눈이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 앞도 잘 안보이더라고요. 

 

 

이정표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목교라는 곳으로 이동하였어요. 

 

반대쪽으로는 C코스!! 삼도봉으로 가는 방향인데요. 지나오는 길에 보니 등산로 공사로 인해 폐쇄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목교는 나무로 만들어져서 목교라고 불리는 거 같습니다. 

 

 

초입구라 그런지 눈은 쌓여있지만 상고대까지는 볼 수가 없더라고요. 

 

 

또다시 이정표 발견!! 석기봉 쪽과 민주지산 정상 쪽으로 갈림길이더라고요. 당연히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눈은 더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젠은 처음부터 필수였습니다. 

 

 

 

생각보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어 눈이 많이 있어도 등산로 찾기는 수월했습니다. 

 

 

물한계곡 코스도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 하지만 오늘은 눈이 오기 때문에 조금 더 힘듦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보는 민주지산 이정표!! 0.7km 이정표를 보셨다면 바로 오른쪽으로 진입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직진으로 지나쳐버려서 알바를 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앞에도 누군가는 알바를 한 발자국들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알바를 한지 모른 채 계속 앞서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상고대도 멋있고, 눈은 즐거웠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상고대는 대박이였는데요. 장갑까지 얼어붙어서 사진 찍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알바로 인해서 길도 아닌 곳으로 올라가느라 개고생 했고요. 저희 앞쪽에 다른 분들도 길을 잃었다며 불안해했습니다. 트랭글 지도보고 바로 능선에 있는 길로 합류하였고, 다른 분들도 저희보고 바로 따라오시더라고요. 

 

 

하하 원래는 쪽새골삼거리 이쪽으로 올라와야 되는 거였어요. ㅋㅋ 왜 정상적인 길을 지나쳐서 개고생을 한 건지 ㅠㅠ 하지만 겨울철 특히 눈이 많이 내렸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등산로가 안 보여서 알바 확률이 높거든요. 

 

 

저쪽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마지막은 살짝 힘들었습니다. 

 

 

정상에서 뷰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곰탕이었고요.

 

 

하지만 상고대는 대박이죠?? 

 

 

정상에서 밑에 뷰를 바라보는데요. 딱 앞쪽까지만 보이더라고요. 

 

정상석 인증

민주지산 1242m 도착을 했습니다. 

 

 

물한계곡코스 너무 쉬운 거 아닙니까??

 

 

정상에서는 두 분이 계셨고, 바람은 다행히도 잔잔하여 춥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대기 없이 바로 인증사진 찍었고요. 다른 분들도 계속해서 올라오셔서 빨리 자리를 피했습니다. 

 

 

설정샷을 찍고 있는 부부의 모습도 보였고요. 

 

 

저희 뒤로 등산객들이 몰려와서 대기줄 서있는 모습입니다. 

 

 

주변은 찍으나 마나 곰탕이고요. 

 

 

정상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정상부근을 돌아보며 설산모습을 눈으로 담아봤습니다. 

 

 

계획대로 B코스로 하산하지 않았고, 다시 원점회귀로 A코스로 하산을 했어요. 생각보다 정상에는 눈이 많았고, 계속 눈이 왔기 때문에 살짝 지치더라고요. 

 

등산거리 및 소요시간

 

민주지산 등산코스로 물한계곡코스로 다녀왔는데요. 등산거리는 10.6km를 다녀왔으며 소요시간은 4시간 3분이 걸렸어요. 설산 눈꽃 산행이 아니었다면 조금 더 빠르게 다녀왔을 거라 생각이 되고, 마지막 정상코스로 갔었다면 9.2km가 맞는 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 초보분들도 많이 찾고 있는 민주지산!! 설산이었고, 눈꽃산행이라 더욱 즐거웠고, 힐링되어 대박이였습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