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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 명소 보령 오서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들머리 성연주차장 산행 후기

엠더블유☆ 2024. 12.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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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 명소 보령 오서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들머리 성연주차장 산행 후기

 

안녕하세요. 작년에 보령 오서산을 다녀오면서 올해는 꼭 가을 억새를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요. 바쁜 일정들로 인해 많이 늦게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멋진 억새는 아쉬움만 남았던 산행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최단코스로 올라갔지만 올해는 조금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반대쪽인 제1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성연주차장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고 보령으로 달려왔습니다. 차량 네비게이션으로 성연주차장을 검색하고 출발하였는데요. 남포면에 있는 성연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아서 당황했습니다. 다시 재검색을 하고, 이곳 <성연주차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내비게이션 검색할 때 청소면에 있는 성연주차장을 확인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주차장 뒷편에는 억새촌 식당과 펜션이 있고요. 

 

 

흙먼지 털이기가 있지만 작동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차장 반대쪽에는 화장실이 있고요. 이쪽에는 차량이 많이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왠지 공중화장실이 가까이 있어서 이쪽에 주차를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오서산 등산코스

 

오서산 1코스 3.7km로 소요시간 1시간 47분이 걸리고, 성연주차장에서 성골 시루봉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입니다. 2코스는 4.3km이고 소요시간이 1시간 31분으로 주차장을 시작으로 용못 신암터 북절터 정상으로 향하는 곳입니다. 3코스는 4.7km의 거리이고 소요시간 1시간 31분으로 2코스와 비슷한 거리와 시간인데요. 문수골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였습니다. 

 

오서산 등산지도

등산지도로 확인해보면 1코스는 경사가 조금 있고, 최단코스이긴 하지만 소요시간이 다른 코스에 비해 길다는 점입니다. 보통 1코스로 올라 2코스로 하산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일단은 1코스로 해서 2코스 하산을 계획하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이곳은 억새가 유명한 오서산 성연마을 입니다. 

 

 

멀리 오서산 정상이 보입니다. 출발할때는 눈이 없었는데요. 정상 부근에는 눈들이 꽤 있어 보입니다. 

 

 

마을을 지나다보니 강아지 3마리가 반겨주더라요.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들이었습니다. 

 

 

지도를 살펴보면 직진으로 올라가면 최단코스로 거리가 더 짧아지는거 같은데요. 이정목에는 왼쪽으로 진입하라는 표시가 있어 이쪽으로 갔습니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지역이라는 문구에 피해주지 않도록 시키는 데로 ㅋㅋ

 

 

경사가 살짝있는데요! 임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살짝 해깔릴때쯤 이정목 한 번씩 등장해 줍니다. 

 

 

구름 보이시나요? 출발할때만해도 날씨가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근처에 활공장이 있던데 그쪽을 차량으로 올라가는 길목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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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1코스와 2코스로 나눠지는 그곳!! 일단 시루봉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임도로 되어 있고요. 길따라 등산로가 나올 때까지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억새가 살짝 있길 기대하고 오긴 했지만 밑에 나무들을 보니 많이 늦은거 같습니다. 

 

 

왼쪽으로 시루봉 가는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대략 시루봉까지는 0.7km이지만 고도를 많이 높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등산오긴 했지만 급경사 올라가는데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정상까지는 1.4km 남았는데요.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힘든 코스를 올라오니 살짝 능선 타고 가는 느낌이었는데요.

 

 

올겨울 처음으로 보는 눈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이렇게 쌓일 정도의 눈은 없었는데요. 정상까지 이 정도로 있을 줄 알았어요!!

 

 

돌무덤도 보였는데요. 이곳이 시루봉?? 정확한 안내판이 없어 알 수는 없었지만요. 느낌적으로 이곳이 맞습니다. 

 

 

이제 정상까지는 1.1km 남았는데요. 이 정도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

 

 

앞에 봉우리가 정상~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은 조금씩 더 많아 지기 시작!! 생각을 해보니 눈이 있을 거란 생각을 놓쳤습니다. 그래서 배낭에다 아이젠을 챙기지 못하였지요!

 

 

이 정도쯤은 아이젠 없어도 올라갈 수 있지요.

 

 

점점 심상치가 않습니다. 물론 제 앞에 가신 두 분도 아이젠 없이 올라가셨더라고요. 

 

 

오오!! 억새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억새는 이게 아닌데 말이죠~~ 

 

 

이쯤 오니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고 자꾸 뒤쪽과 옆쪽을 돌아보게 만들더라고요!

 

 

왼쪽으론 서해안 안면도 쪽이 보이고요. 

 

 

뒤쪽으로는 성주산과 칠갑산이 보입니다. 

 

 

정상 부근에는 눈이 제법 있어서 바위구간을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미끄럽더라고요!

 

 

오오 보입니다. 억새군락지!! 

 

 

이야~ 분명 출발할 때는 하늘이 맑았는데 정상 오니 왜 흐려진 건지!!

 

 

멋진 억새들은 역시나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서해안 뷰를 보기엔 오서산이 최고입니다. 

 

 

작년에 휴양림에서 올라왔던 이정목입니다. 최단코스로는 오서산휴양림이 최고이죠 ㅋ

 

 

청양 칠갑산이 보이기에 온 김에 칠갑산도 한번 다녀와볼까 생각해 봤습니다.

 

 

정상까지는 0.2km 남았어요. 정상은 눈이 20cm 이상 쌓여있더라고요. 조금 심한 곳은 30cm 정도 이상~ 다행히 얼음으로 변하지 않아 아이젠이 없어도 올라올 수가 있긴 했지만 바위구간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아쉽습니다. 억새들이~

 

 

오서산이 왜 억새맛집인지 알겠죠~~

 

 

내년엔 꼭 다시 와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억새는 아쉽지만 뷰하나는 끝내줍니다. 그러나 바람은 심했어요~

 

 

멀리 안면도 너무나 잘 보입니다. 

 

정상석 인증

 

오서산 789.9m 정상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왜 정상에 아무도 없을까요!! 앞서 두 분 가셨는데 말이죠~~ 바람이 많이 불어 빠른 하산을 하신 거 같았어요~

 

 

다시 한번 남당항 쪽을 바라봅니다. 저쪽은 날씨가 조금 나은 편입니다. 아쉽습니다. 

 

 

눈밭에 정상석만 덩그러니~~ 작년에 왔을 땐 길냥이들이 있던데 추워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상석 뒤쪽에는 시도 새겨져 있습니다. 

 

 

저쪽으로 가면 2코스로 하산하는 길~ 원래는 2코스로 하산을 했어야 했는데 그냥 원점회귀하기로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올라올 때 뷰가 너무 예뻐서 자꾸 돌아봤잖아요~ 더 느끼고 싶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

 

 

이야 멋져요!! 그런데 멋진 뷰도 잠시였어요. 1코스가 조금 가파른 길이기 때문에 하산으로 하기엔 조금 힘들었습니다. 

 

등산거리 및 시간 

 

보령 오서산 등산거리는 7.92km를 다녀왔고요. 전체 소요시간은 2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가파른 경사에도 불구하고 속도가 조금 있었습니다. 아이젠까지 못 챙겨가서 조금 위험한 산행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무사히 다녀올 수가 있었습니다. 가을 억새를 보려고 했지만 많이 늦은 감이 있었고요. 하지만 멋진 서해안 뷰를 볼 수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 첫겨울 산행 제대로 힐링하고 왔습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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