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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등산코스 관음사코스 일출산행 주차정보 탐방예약 대중교통이용 후기

엠더블유☆ 2025. 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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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등산코스 관음사코스 일출산행 주차정보 탐방예약 대중교통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벼르고 있던 제주도 한라산에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지 꽤 되었지만 너무 멋있어서 잊을 수가 없었는데요. 제주에 살고 있지 않아 쉽게 갈 수가 없더라고요. 연말이라 남은 휴가를 사용하여 제주도 1박 2일 한라산 등산여행을 다녀왔어요. 

 

탐방예약

 

 

https://visithalla.jeju.go.kr/

 

visithalla.jeju.go.kr

 

한라산 탐방예약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을 하였고요. 원래는 자리가 없었다가 취소자리가 나서 일단 예약부터 했습니다. 작년 24년 12월 27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예약없이 방문이 가능했는데요. 이후에는 예약을 해야만 탐방이 가능했어요. 원래는 성판악코스로 예약을 하였으나 출발당일 새벽에 사이트를 보니 관음사 코스가 취소 자리로 인해 많이 비었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예약을 하였습니다.

 

관음사 주차장 도착

 

한시적 예약없이 방문할 때는 27일까지 새벽에 임시 버스가 있어 관음사까지 올 수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없어졌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어요. 제가 묵었던 공항 앞 숙소에서 이곳까지는 12,500원 정도의 택시비가 나왔습니다. 

 

택시 타고 가기 때문에 4시 반쯤 출발해서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4시 50분에 도착하여 탐방로가 열리기를 기다렸습니다. 탐방로 앞에도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탐방로 입구에서는 신분증하고 예약 QR코드를 보여줘야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등산시작

 

게이트 통과하여 등산시작 새벽 5시 땡 하니 열어주더라고요. ㅋㅋ

 

 

어두워서 잘 보이지않았지만 초입구는 눈이 없었어요. 

 

 

1차 구간 탐라계곡목교까지는 3.2km이고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길은 거의 평지고 살짝 오르막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걸을만했습니다. 

 

 

해발 700m가 나왔을때쯤 눈이 살짝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이젠을 착용 안 해도 괜찮았어요. 

 

 

다시 800m쯤 왔을때는 아이젠이 살짝 필요한 거 같았는데요. 착용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거든요. 

 

 

탐라목교에 도착하니 여기부터는 없이면 진행이 어렵겠더라고요. 바로 아이젠 착용하고 올라갑니다. 

 

 

계단인데 눈이 덮여 있어 미끄럽더라고요. 아이젠 필수!

 

탐라계곡 화장실에 도착!! 이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면 삼각봉대피소까지 화장실이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필자는 쉬지 않고 바로 올라갔습니다. 나의 1차 목표 쉼터는 삼각봉대피소!!

 

 

어느새 해발 1000m에 도착을하였고,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이제 개미등까지만 오르면 조금 수월한 구간이 나옵니다. 

 

 

중간 이런 표시판도 나옵니다. 삼각봉대피소까지 2km 남았다는 거죠!! 

 

 

중간에 살짝 미끄러져 핸드폰도 잃어버릴뻔했는데요. 흘리고 갔따가 다시 돌아가 찾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해발 1200m에 도착을했고, 이제부터 조금씩 춥더라고요. 개미등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삼각봉 대피소입니다. 

 

 

2시간 동안 쉬지도 않고 달려왔더니 드디어 삼각봉대피소 도착을 했습니다. 현재시간 7시 1분~ 정확시 2시간 만에 삼각봉대피소에 왔어요. 

 

 

앞에 능선도 해가뜨려고 하는지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출입제한 시간표입니다. 삼각봉대피소에는 동절기에 오전 11시 30분까지 통과를 해야 백록담까지 오르실 수가 있습니다. 대피소에서 초코바 하나 먹고 물 좀 마시고 바로 정상까지 달려봅니다. 

 

 

잠시 쉬었다고 살짝 밝아졌습니다. 랜턴은 켜지 않아도 길이 보여서 이제는 두손이 자유로워졌어요. 

 

 

통제 알림을 확인하고 바로 출발을했습니다. 

 

 

몇 년 만에 다시 보는 한라산 백록담 쪽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바람이 거칠더라고요. 눈도 제법 쌓여 있어 미끄럽더라고요. 

 

 

용진각 현수교를 지나 갑니다. 앞쪽에 등산객이 있어 뒤쪽을 찍어봤습니다. 

 

 

겨울 한라산이 제법 멋있다더니 이제야 실감을 하게 됩니다. 

 

 

눈도 엄청나지만 주변 뷰가 대박이더라고요. 옛 용진각대피소 터를 지나가요!!

 

 

조금만 기다려다오 멀리서는 해가 오르고 있는 듯 보였는데요. 

 

 

서둘러 올라갔어요. 누군가는 썰매를 타고 내려온건지 많이 미끄럽더라고요. 썰매 금지라는 표시가 있던데 하지 말라는 건 다 이유가 있는데 말이죠!!

 

 

경사가 조금 심하더라고요. 원래도 심한곳인데 썰매로 인해 더욱더 오르기 힘들었어요. 

 

 

저기 멀리 보이는곳이 윗오름세인가요?? 누군가 있는 거 같기도 해서 계속 쳐다봤는데요. 

 

 

헬기장 도착!! 여기서부터는 겨울왕국!! 

 

 

바람도 엄청불었지만 생각만큼은 춥지 않았어요. 

 

 

눈이 어느정도 쌓였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나무를 보니 성인 무릎 이상인건 확실합니다. 

 

 

누군가 마법이라도 부렸는지 그대로 얼어버린 나무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백록담 뒷모습!

 

 

날씨 죽입니다. 

 

 

아직 해가 올라오긴 했는데 구름에 가려있습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일출산행 선공한셈!!

 

 

오 드디어 보여주는건가 해~

 

 

나는 백록담 빨리가서 인증하련다~

 

 

우와! 구름위에 있는 해는 멋집니다. 제가 조금 더 빨리만 걸었더라면 완전히 볼 수가 있었을 텐데 구름을 보니 오늘은 완전히 보여주지 않을 셈인 거 같아요. 

 

 

필자가 빨리 올라온이유!! 백록담 정상석 인증하려면 줄이 엄청 길다는 이야기~~ 전에 왔을 때도 그렇고요!

 

정상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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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인증했습니다. 1947m에 도착을 했습니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3시간 10분 소요되었어요!! 

 

 

뒤에 백록담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어떨때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오늘은 운이 좋은 거겠죠??

 

 

백록담 나무목도 인증합니다. 

 

 

이제 하나둘씩 뒤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성판악 쪽에서도 한두 분씩 올라옵니다. 

 

 

구름이 대박이죠?? 정상에는 바람도 불고 추워서 진달래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성판악 쪽에도 눈은 많이 보였고요. 내려가는 것도 쉽지는 않더라고요. 

 

 

썰매로 인해 많이 파인모습~

 

 

내려가는 내내 해는 구름에서 보여주지 않았어요 ㅠㅠ

 

 

백록담 뒤돌아 봅니다. 언제 다시 올지 ㅠ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바로 진달래대피소로 갑니다.

 

 

진달래 대피소 하산을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나 도착을 했습니다. 올라올 때는 어려워도 내려갈 땐 금방입니다. ㅋㅋ

 

 

예상했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침 식사 중 ㅋㅋ 

 

 

밥 먹고 있는데 대형 까마귀가 옆으로 날아와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이쪽으로 엄청 올라옵니다. 

 

 

시간이 맞으면 사라오름도 다녀오려고 했으나 왕복 40분!! 살짝 지친 거 같아 그냥 하산하기로 했어요. 

 

 

내려오는 길은 지루했어요. 조망도 없고, 거의 평지 수준이지만 거의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다리가 ㅠㅠ

 

 

성판악탐방안내소 도착을 합니다. 여기에 도착하니 오전 10시 45분!! 6시간도 안 걸렸습니다. 

 

성판악주차장 주차요금

 

성판악에는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요.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문자도 받았는데요. 역시나 많더라고요. 저는 다시 버스 타고 제주시로 내려갑니다. 

 

성판악 제주시 버스 시간표!

 

제주공항으로 바로 가신다면 182번을 탑승! 제주시내로 가신다면 281번을 탑승하시면 됩니다. 저는 281번을 탑승해서 제주시내 가서 사우나 들렸다가 동문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등산거리 및 소요시간 

 

제주도 한라산 관음사코스로 백록담 정상을 지나 성판악으로 하산을 했어요. 전체 거리는 19.2km를 다녀왔고요. 전체 소요시간은 5시간 46분이 걸렸습니다. 휴식시간이 정상적으로 측정이 안되었지만 정확시 새벽 5시 시작해서 하산시간이 오전 10시 45분이었으니 정확히 맞더라고요. 계절마다 방문하면 좋겠지만 그동안 꼭 가고 싶었던 겨울 한라산 산행을 다녀오게 되어 너무 좋았고, 힘들었지만 너무나 힐링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계절마다 다녀보고 싶긴 합니다. 한라산 너무나 멋지고 좋은 산입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