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모악산 11월 첫눈 새벽 산행 설경 잘 구경했어요
안녕하세요. 11월 17일 저녁부터 전주는 눈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날 전국에 눈소식이 있다고 하여 등산인들은 설산을 구경하러 떠나기 시작했더라고요. 그저 카페에서 부럽기만 했는데 전주에도 많은 눈이 와주었습니다. 만만하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은 구이 <모악산>이지요. 18일 새벽부터 나서봅니다.
완주 구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봅니다. 입구부터 눈꽃이 피어 있습니다.
정상부근엔 조금더 멋있는 장관이 펼쳐질 기대를 하고 올라갔어요.
새벽 6시가 조금 안되어서 어둡습니다.
발자국만 보았을땐 저보다 먼저 두 분 정도 올라간 거로 보입니다.
수왕사까지 후레쉬키고 올라왔는데요. 아직도 어둡습니다. 이 정도면 해 뜨는 걸 정상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정상 부근부터는 길이 보여서 후레시를 끄고 산행을 했어요. 밑에보다 눈꽃이 더 많이 피어 있습니다. 정상은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서 발목이 넘게 눈이 쌓여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바람에 날린 눈때문에 글씨도 덥혀 있습니다. 글씨를 보이게 하려고 했지만 자연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벤치를 보니 제법 많이 쌓인 게 보이시죠. 11월의 첫눈 대박입니다.
원래도 예쁜 모악산인데 오늘은더 예뻐 보입니다.
아직 해가뜨려면 조금 걸릴 거 같습니다. 정상에는 이날 4번째로 올라온 거 같습니다. 세분이 내려가셨거든요 ㅎㅎ
이 맛에 겨울산행을 하겠지요.
예상인데 오늘은 더욱더 많은 등산객이 올 거라 예상이 됩니다. 그래도 남들보다 뽀송뽀송한 눈길을 밟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곧 해가 뜰거 같은데 땀이 식으니 춥습니다.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해보다 얼어 죽는 거 보단 나을 거라 판단이 됩니다.
하산할 때는 잘 보여서 모악산의 멋진 눈꽃을 찍어보았어요. 새 하얀 곳에 나 혼자 있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올라올 때 안 보였는데요. 오랜만에 방문하였더니 쉼터 정자가 바뀌었습니다.
여기는 대원사인데요. 대원사의 뷰도 찍어보았습니다. 대원사 단풍 사진 명소는 아직 잎이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아쉽게도 이제는 못 찍을 거 같습니다. 대원사 작은 폭포도 물이 졸졸 잘 흐르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날씨가 좋으면 대략 1시간 50분이면 왕복으로 다녀오는데 오늘은 미끄러워서 그런지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앞으로에 있을 산행기에 설산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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