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등산

경남 거창 남덕유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겨울 눈꽃 산행은 실패 상고대는 다음 기회

엠더블유☆ 2024. 1. 24. 14:00
반응형
경남 거창 남덕유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겨울 눈꽃 산행은 실패 상고대는 다음 기회

 

안녕하세요. 겨울이 되면 친구와 함께 남덕유산 눈꽃 산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덕유산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상고대가 예쁘고 설경이 멋있는 산으로 유명하잖아요. 덕유산 향적봉도 있지만 등산객보단 관광객이 많기에 등산으로 쉽게 오지 않는 남덕유산을 선택하였어요.

 

하산후 주차장 모습

 

남덕유산은 영각사 공용주차장에서 시작을 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영각사>를 검색하고 오시면 빠릅니다. 저희는 일찍 도착하여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고, 영각사 앞 공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늦게 오신다면 이곳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됩니다. 

 

 

이곳 남덕유산도 덕유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입니다. 등산객들이 갓길주차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전부 막아놨습니다. 

 

 

등산은 버스정류장 밑에 이정표를 보고 따라갑니다. 

 

 

초입길은 임도를 따라 영각탐방센터로 가시면 되요. 

 

 

영각탐방센터에서 재정비를 하고 등산을 시작합니다. 

 

 

덕유산국립공원 안내도를 참고 해보는데, 남덕유산은 밑에 있는 덕유산 일부 자락입니다. 

 

등산코스 

 

영각사 - 영각탐방지원센터 - 남덕유산 정상 - 서봉 - 육십령 고갯길 - 영각사 공용주차장 원점회귀

 

 

남덕유산 탐방로 시작합니다. 

 

 

초입길 눈이 없어서 실망합니다. 

 

 

남덕유산 3.1km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계곡길을 지나 너덜바위로 올라갑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눈이 많이 왔다면 너덜바위에 눈이 쌓여서 길이 잘안보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길인지 바위인지 구별하실수 있나요. 

 

 

바람이 좀 많이 불기 시작했어요. 

 

 

얼마 남지 않은거 같은데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이 됩니다. 같이 간 친구의 컨디션에 따라 서봉을 갈지 남덕유산 정상에서 하산을 할지 아직 몰랐습니다. 

 

 

밑에서는 아이젠이 필요 없을 거 같단 생각을 하였지만 역시나 천 고지가 넘으니 눈이 많이 쌓여 있더라고요. 안전을 위해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바위들이 얼어서 미끄러웠지만 조심히 올라갔어요. 

 

 

남덕유산 0.9km남은 지점 이제 1km도 남지 않았는데요.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능선만 따라가면 될 줄 알았는데, 능선에서 칼바람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남덕유산 뷰는 정말 좋았는데요. 아쉬움이 있다면 설경과 상고대를 볼수가 없었어요. 이쯤 오니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멀리 보이는곳이 정상이었는데요. 능선 계단 따라 계속 올라갔어요. 몸이 힘들진 않았지만 칼바람이 진짜 무섭긴 하더라고요. 

 

 

바람 때문에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이제야 사진을 보니 너무 멋있었다는 걸 느껴봅니다. 

 

 

지나온 계단들~ 바람까지 불어서 조금 위험하긴 했어요. 

 

 

남덕유산 1507m 도착을 했어요. 정상에는 등산객이 없었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몇 분이 오셔서 서로 사진을 찍어줬습니다. 

반응형

 

친구와 같이 인증사진을 찍고 너무 추워서 하산을 계획합니다. 친구의 컨디션은 서봉까지 갈 수 있다고 판단하였고, 바로 서봉으로 GO GO!!

 

 

남덕유산 정상에서 서봉까지는 1.1km 가야 합니다.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서봉인데요. 멀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서봉 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험난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등산객이 다녀갔는지 등산길은 눈이 다저 져서 단단해졌고, 양쪽은 30~40cm는 발이 빠지더라고요. 

 

 

멀리 향적봉이 보이는데 보이실까요?

 

 

이곳은 제가 지나온 남덕유산 정상입니다. 

 

 

서봉에서 바라보는 상남리~

 

 

덕유산 서봉 1492m도 인증을 하고 원점회귀를 해야 되나 고민하다가 육십령 가는 길로 하산을 하다 영각사 공용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고 다른 등산객이 알려주셨어요. 

 

 

여기서 다시 고개를 넘어 가는 것보단 내려가는 게 더 빠르겠다는 판단을 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아쉽지만 눈은 밟아 보았어요. 

 

 

하산도 쉽지 않은 경사도~ 멀리 보이는 능선 따라 쭉 내려가면 주차장이 보입니다. 

 

 

작게 보이는 영각사 공영주차장 이정표~ 이쪽은 육십령 쪽으로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는데 주차장으로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지 않아 정신 차리고 길을 잘 찾아야 합니다. 

 

 

덕유학생교육원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보여서 마을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어요. 

 

 

물이 오염되지 않고 맑고 정말 깨끗합니다. 

 

 

남덕유산을 이쪽으로도 많이 오르시던데 다음엔 이쪽으로 한번 와보고 싶어요. 

 

 

남덕유산 등산 거리는 11.2km를 걸었고, 전체 시간은 휴식포함해서 5시간 14분이 걸렸습니다. 예상 시간보단 소요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상고대와 설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다음 산행을 기약해야겠어요.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