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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등산코스 향적봉을 구천동탐방센터에서 걸어 오르다

엠더블유☆ 2023. 6. 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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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덕유산 향적봉에 다녀오고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스키 타러 콘도라 타고 몇 번 설천봉에 간 기억밖에는 없네요. 등산을 시작하고 덕유산 향적봉에 걸어서 오를 줄은 생각도 못하였습니다.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산이며, 무주 장수 경상남도 거창 함양에 걸쳐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향적봉은 1614m로 우리나라에선 높은 산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덕유산 향적봉을 걸어서 오르다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1로 159

TEL : 063 322 3174

산행시간 : 매일 04 : 00 ~ 18 : 00

주차안내 : 구천동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여유 있게 주차가 가능합니다. 

 

등산코스

구천동주차장 - 구천동탐방센터 - 백련사 - 오수자굴 - 중봉 - 향적봉 - 백련사 - 구천동탐방센터(19.2km)로 내려오는 코스이며, 등산소요시간은 휴식포함 6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구천동탐방지원센터 입구입니다. 주차장에서 여기까지도 한참 오긴 했네요. 입장료는 따로 없었으며. 여기부터 본적 격인 등산 코스가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초입길은 아스팔트로 차량이 갈수 있는 길이였답니다. 

 

 

초입부터 계곡들이 멋있네요. 눈호강하며 갑니다.

 

 

아침일찍이라 공기도 좋았으며, 물도 굉장히 깨끗하였네요. 

 

 

다리를 지나 탐방로 안내가 나오네요. 지도 확인은 필수죠. 저는 오수자굴코스로 올라가서 향적봉 2코스로 내려왔습니다. 최단코스로는 향적봉 2코스로 오르시면 빠르게 정상인 향적봉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왕벚꽃입니다. 거대하네요. 오르는 내내 꽃들이 피어 정말 힐링하면서 올라갔습니다. 

 

 

계곡물이 정말 맑고 들어가서 놀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겼습니다. 오르면서 작은 동굴도 발견하였는데, 이름은 딱히 적혀 있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지나갑니다. 

 

 

백련사를 거의다 왔다네요. 백련사까지는 산책코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와도 될 정도로 길이 잘되어있습니다. 

 

 

구천폭포입니다.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구천폭포를 지나 조금 걷다 보니 백련사가 나왔습니다.

 

 

백련사 입구이며, 저기 위로 올라가면 뒤로 등산로가 있으며, 화장실도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멋있는 돌들이 있었습니다. 

 

 

백련사는 무주구천동 32경에 해당이 되네요. 여기까지 대략 6km를 걸어 온거 같습니다. 대부분 평지로 된 산책로였으며, 중간중간 계곡 쪽으로도 나무데크가 되어 있어 계곡길 쪽으로 걸어왔네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오수자굴쪽으로 먼저 가기에 이쪽으로 옵니다. 오수자굴 2.3km 금방 가겠죠. 평일 혼자 산행이라 등산객들도 없어서 조금 으쓱했네요. 

 

 

 

한참을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왔으며, 너덜바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덕유산도 바위산이네요. 날씨가 흐린 뒤나 비 오는 날에는 미끄러울 거 같으니 조심해야겠네요. 

 

 

도착한 오수자굴입니다. 굴속에서 반달곰이라도 나올거 같은 비주얼이네요. 사진만 찍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경사가 많이 나왔으며 조금 힘들었습니다. 

 

 

경사를 힘들게 오르다보니 다음 목적이진 중봉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현재 1470m네요. 내려오는 아저씨와 반갑게 인사하였네요. 이날 처음 봤던 등산객이었습니다. 

 

 

중봉 가기전 바위 위에서 보니 경치가 멋있네요. 

 

 

중봉에 왔네요. 중봉이라고 특별한 표시는 없었습니다. 그냥 중앙에 있어서 중봉이라고 하는 걸까요. 등린이라 정보가 없어서 그냥 경치 구경만 합니다. 오르는 내내 능선 쪽이라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향적봉 가는길에 바위에 나무가 살고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생존력이 대단합니다. 중봉에서 향적봉 가는 길은 능선길이라 경치 구경하면서 가시면 됩니다. 탁 트인 곳이라 제 마음도 힐링이 되는 거 같았습니다. 

 

 

테크계단을 오르고 끝쯤 바위에 글씨가 색여져있었네요.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향적봉에 도착을 하였네요. 향적봉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계셨네요. 다들 최단코스로 오신 건지 모르겠으나 저만 이산에 혼자 있는 게 아니었네요. 그러나 등산객아 아닌 곤돌라를 타고 이곳으로 오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정상석 이 보이네요. 드디어 향적봉 1614m에 올라왔네요. 혼자 간다고 와이프가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아무런 일 없이 무사히 정상에 오르게 되었네요. 

 

 

향적봉대피소입니다. 매점이 있었는데 이날만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운영을 안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대피소에 앞에서 가져온 간식을 먹고 다시 하산하였습니다. 

 

 

향적봉에서 백련사가는 길은 짧았지만, 경사도가 확실히 심하였습니다. 빨리 올 수는 있으나 힘든 건 덤이군요. 내려가는 내내 무릎을 조심하며 내려갔네요. 

 

 

백련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안에 종이 있다고 하는데 그냥 찾기 힘들어서 하산합니다. 목적은 백련사가 아니기에 아직도 주차장까지도 거리가 6km나 남아서 서둘러 내려갑니다. 

 


덕유산 향적봉 1614m 지만 해발 600m정도부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높이만큼이나 힘들었던 산행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초입길 산책길 왕복 12km를 제외하면 대략 7km 산행이었는데, 이 정도면 누구나 등산을 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향적봉 2코스로 방문하고 싶네요.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