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하늘길 치유의숲 등산코스 최단코스 입장료 주차안내 정보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전북 순창에서 유명한 "용궐산" 하늘길을 다녀왔어요. 아내가 얼마 전부터 가고 싶다고 하여 아이들과 함께 가족등산을 하게 되었는데요. 등산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대환영이었고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주차정보
네비게이션으로 "용궐산 치유의숲" 검색을 하고 오시면 작은 시골길로 진입을 하며 용궐산 근처에 왔을 때쯤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요원들이 계셔서 안내를 해주셨어요.
등산코스
용궐산자연휴양림 등산로 안내는 하늘길코스와 용궐산코스 용굴코스 3가지로 나눠지는데요. 보통 하늘길만 다녀오면 왕복 3.2km로 2시간 소요가 되며 용궐산 정상까지 다녀온다면 6.1km로 4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내와 아이들은 하늘길코스까지만 다녀오기로 하였고, 저는 아쉬운 거 같아 용궐산 정상까지 빠르게 다녀오기로 했어요.
치유의 숲은 꽃들도 피고 있고 너무 좋았습니다.
입장료 안내
입장료는 어른 초중고 상관없이 무조건 1인당 4,000원의 입장료가 발생합니다. 70세 이상은 무료입장가능! 그리고 순창사랑상품권으로 2,000원을 환급해 줍니다. 결국 2천 원이지만 2천 원은 순창에서만 사용할 수 있겠지요.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저희는 오전 9시 20분쯤 매표를 하였는데요. 주차장기준으로 3분의 2 정도는 차량이 차 있었습니다.
코스 안내는 아까 본것과 같아 생략합니다.
매표를 하고 빠르게 올라가봅니다.
하늘길까지는 0.7km 생각보다 멀지는 않습니다. 등산이라기보단 산책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어요.
시작부터 등장하는 경사로와 돌계단~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할까봐 조금 걱정했지만 녀석들이 제법 잘 올라갑니다.
아이들의 목표지점 비룡정!
돌탑들도 여러군데 잘 쌓아 놓았더라고요.
이정표 하나는 정말 많이 만들어 놓았어요. 유료입장이라 그런 거겠죠~
9시 오픈이라 그런지 저희도 빨리 온 편이라 많은 분들은 없었어요.
또 다른 돌탑~
바위에도 돌들을 올려놓았는데요. 눈에 띄어서 찍어봤어요.
돌계단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곧 하늘길이 시작됩니다.
순창 용궐산 하늘길 등장~ 예전에는 용여산 용골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가 09년에 용궐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하늘길은 20년에 만들어졌는데요. 왜 저는 이제 알았는지 모르겠어요.
데크계단부터는 스틱금지구간입니다.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 길 따라서 가기만 하면 됩니다. 단점으로는 앞사람 따라 기차를 타야 하더라고요~
하늘길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물줄기~
계산무진 계곡과 산이 끝이 없다는 뜻입니다.
오르락내리락 하늘길을 이렇게 시작이 되는데요. 넓은 거대한 바위를 직진으로 오르지 않고 지그재그로 만들어 놔서 비룡정까지는 짧은 거리지만 길게 느껴지더라고요.
용비봉무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춘다라는 뜻입니다. 바위에도 이렇게 멋진 글귀가 적혀 있어 돈값하고 있어요.
이쪽에서 바라보는 섬진강
계단곳곳에도 적혀있는 문구들~
아들이 잘 올라가서 기특합니다. 전에 모악산 한번 데려갔다가 눈물 흘리며 내려왔던 녀석인데 많이 성장했습니다.
밑을 보면 일행이 잘 따라오고 있나 볼 수가 있어요. 제가 등산을 하면서도 실제로도 누구야~ 빨리 와라라는 말들을 몇번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용궐산 정상까지는 1.3km 아내와 큰아이는 조금 뒤처진 상태였고, 작은아이는 저와 함께 발맞추어 가고 있었지요.
앞뒤로 제가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케어를 하였는데요. 힘들어하는 큰아이 달래며 비룡정까지 끌고 올라왔지요.
큰 바위들도 자세히 보시면 돌이 낙사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받침을 해놓았어요.
바위들에서 자라고 있는 멋진 소나무들~ 대단합니다.
용궐산은 여름에는 비추입니다. 그늘이 너무 없어 멋진 뷰보다가 먼저 제 몸이 타버릴 거 같거든요~ 이날도 날씨가 거의 여름날씨였어요. 반팔 입고 올랐는데도 땀이 쭈륵쭈륵~
하늘길 마지막 평지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드디어 비룡정 도착!
제1코스 비룡정입니다. 정자에 앉아 멋진 뷰를 감상하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하산할 때는 이곳이 발 디딜 틈도 없었습니다.
비룡정 앞에 있는 돌탑들~ 등산객들 및 관광객들이 쌓아 놓은 걸로 보입니다.
아내와 큰아이는 하산을 하기로 하였고, 작은아이는 아직 힘이 남아 있다며 아빠와 함께 정상행을 택합니다.
의지는 대단했지만 솔직히 조금 걱정이었어요.
이곳에서 1km 만가면 정상이지만 저에겐 1km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게는 정말 멀게 느껴졌을 거예요.
하늘길을 지나면 용궐산 정상구간까지는 일반적인 산길입니다. 바위도 있고 나무계단도 흙길 모두 나옵니다.
그런데 뷰하나는 좋습니다. 능선이지만 기괴한 암석들 사이로 올라가는 느낌도 좋았고요.
진달래도 예뻐서 힐링하며 올라갔어요. 그런데 작은아이는 힘들어했지요.
용굴로 가는 갈림길등장~ 오늘은 용궐산만 가보기로 했으니 0.4km만 가면 정상입니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바위들은 거칠어졌고, 조금 위험했어요. 아이와 함께 조심스레 천천히 올랐지요.
정상석 인증
용궐산 646m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에는 용여산 두 번째는 용골산 세 번째는 용궐산이지요! 시그니처 인증한 후 잠시 휴식을 합니다.
빨치산참호 용알바위 용굴 요강바위~ 아내가 요강바위를 가자고 했었는데 잠시 잊고 그냥 집으로 귀가해 버렸답니다.
정상석 인증을 하고 휴식을 했어요.
시원하게 만들어서 정상에서 쪽쪽 빨아먹으면 힘이 아는 곤약젤리~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사서 먹고 있는데요. 아이들 간식으로 준비해서 하나씩 먹었어요. 꿀맛!
탁 트인 뷰가 너무 시원해 보입니다.
멀리 보이는 섬진강 물줄기~엄청 길게 뻗어 있군요. 아내와 큰아이는 벌써 하산을 해서 매점에 있다고 합니다. 저희도 빠르게 하산을 시작합니다.
용궐산 인기가 대단하더라고요. 비룡정에도 관광객이 많았지만 하늘길도 하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시더라고요. 조금 무서웠어요. 혹시라도 무너지지 않을지요. 그런데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등산시간 및 소요시간
순창 용궐산 하늘길포함해서 다녀온 거리는 5.86km입니다. 중간에 트랭클 오류로 꺼져서 기록이 중지되었는데요. 예정대로 라면 6.1km가 맞을 거예요. 등산 전체 시간도 2시간 51분~ 아이와 다녀오느라 휴식을 많이 한 거 같아요~ 하늘길이 유명한 용궐산 멋진 뷰가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데요. 꼭 한번 다녀와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산이 왜 100대 명산에 속하지 않은지 의문입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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