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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도립공원 주흘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조령산과 연계산행 종주 코스소개 하편

엠더블유☆ 2024. 6.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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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도립공원 주흘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조령산과 연계산행 종주 코스소개 하편

 

안녕하세요. 지난 조령산을 다녀온 뒤 신선암봉에서 원점회귀할지 주흘산으로 연계산행으로 이어갈지 의견을 나눴는데요. 결국 진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선암봉에서 주흘산으로는 가는 방향은 깃대봉까지 가서 제2 관문으로 하산 후 다시 주흘산 주봉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요. 깃대봉까지 가지 않아도 중간에 꾸구리바위로 바로 하산할 수 있는 최단코스가 있어 그쪽으로 진행하기로 했어요. 

 

하산시작 주흘산 GO

신선암봉에서 깃대봉까지는 3.6km로 짧은 코스는 아닙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면 동료가 더 힘들거라 예상되어 빠르게 내려가는 곳을 찾기로 했어요~

 

 

일단은 깃대봉쪽으로 향합니다. 

 

 

멀리 보이는 깃대봉~ 이쪽으로 내려가는 구간도 만만치 않은 경사입니다.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직진하면 제3 관문이 나오며 오른쪽으로는 문경새재 꾸구리바위라고 적혀 있어 이쪽으로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만약 혼자 산행을 왔다면 저는 깃대봉을 다녀왔을거예요! 아쉽지만 일행을 생각해야겠지요~

 

 

길처럼 보이지는 않았지만 조릿대 사이로 내려갑니다. 

 

 

계곡길 사이로 이정표도 보이지 않는곳으로 자꾸 내려갔습니다. 이곳이 정말 쉽지 않았던 게 일단은 등산로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는 점이었고, 중간중간 보이는 산악회 리본을 보며 내려왔습니다. 

 

 

어디가 길인지 전혀 모르는 상황~ 개인적으로는 이쪽길은 비추하고 싶습니다. 

 

 

꽤 오래 내려온뒤 정상적인 등산로가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완전히 내려올 때까지 이정표는 하나도 없었다는 점 참고하세요!! 만약 초보자분들이라면 가지 않는 거 추천드립니다. 

 

꾸구리바위

 

꾸구리바위는 전설의 바위로 거대한 꾸구리가 살았다고 해요~ 그래도 멋진 바위하나 보긴했습니다. 

 

 

정상적인 문경새재길 등장~ 이길따라 2 관문까지 편안하게 진행하면 됩니다. 

 

 

중간에 쉼터가 있어 이곳에서 허기를 달래고 갑니다. 미리 준비해 온 봉구스밥버거~ 일반적인 김밥보다는 주먹밥 형식으로 참치와 단무지 김치가 섞여 있는데요. 날씨가 더워도 상할 거 없어서 편안하게 먹을 수가 있어요~ 원래도 맛있지만 땀 흘리고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2관문으로 갑니다.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산책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중간에 멋진 폭포도 보입니다. 

 

 

이정표가 보입니다. 

 

 

앞에 보이는 제 2관문입니다. 영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가장 중요한 통로였다고 합니다. 

 

주흘산 등산지도

 

현위치에서 꽃밭서덜을 지나 영봉을 찍고 주봉에서 하산하기로 했어요. 

 

 

초입길은 아직까지도 편안한 산책길이였습니다. 

 

 

얼마 지나 계곡길이 시작되었는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이정표가 없다는 사실!!

 

 

길 따라 쭉 이동하다 보니 꽃밭서덜이 나옵니다. 진달래꽃과 문경새재의 토착수종인 물박달나무 군락지로 주변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긴 돌을 세워놓고 소원성취를 기원했다고 합니다. 알고 보면 사연이 많은 돌탑들입니다. 

 

 

꽃밭서덜앞에서 이정표 발견!! 조금 반가웠습니다. 주흘산까지 2km 남았는데요. 이곳은 주봉 기준이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영봉과 주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등장!! 여기서부터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을 떠나서 영봉과 주봉을 전부 다녀와보고 싶었던 저의 욕심!! 생각대로 영봉으로 진행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영봉 시작점부터 급경사가 시작되더라고요!! 

 

 

잠시 여기서 휴식!! 내려오시는 등산객분이 이곳은 헐떡 고개라고 말씀하긴 했지만 정말 숨넘어갈뻔했어요~

 

 

정말 힘들어서 사진도 찍지 못하였지만 주흘산을 빠르게 다녀오고 싶다면 1 관문에서 주봉으로 오르세요~ 

 

 

숨 넘어갈 때쯤 갈림길이 나오고 어느덧 영봉에 정상 부근에 도착을 했어요~ 갈림길에서부터 이곳까지 계속되는 경사~ 고도를 700m 정도 끌어올린 거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잘 쌓아 놓은 돌탑들이 보였고요. 

 

주흘산 영봉 정상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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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흘산 영봉 1106m에 도착을 했습니다. 사실상 주흘상 정상은 영봉이 가장 높아 맞기는 하지만!! 조망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주봉을 더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오후에 소나가기 예정되어 있어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빠르게 주봉을 향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좋아하는 곤약젤리 하나 흡입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영봉에서 주봉가는길은 정말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살짝 데크계단만 오르시면 바로 주봉이 나오는데요. 편안했습니다. 

 

 

이런 계단을 수없이 올라왔는데 마지막 계단쯤이야 가뿐히 올라갔지요!!

 

주흘산 주봉 정상

 

주흘산 주봉 1076m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은 등산객이 조금 많이 보였는데요. 보통 1 관문에서 주봉을 거쳐 영봉 다녀와서 원점회귀를 많이 하는 코스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와보시면 이유를 아실 거예요!! 인증사진을 찍고 난 뒤 바로 쏟아지는 소나기!! 빠르게 하산을 하기로 합니다. 

 

주봉 정상뷰 동영상

 

영봉보단 조망이 좋긴했지만 그렇다고 주봉도 좋은 뷰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하산은 이런 데크계단으로 내려가니 조금 편안했습니다. 

 

 

1관문까지는 3.5km 정도 되는데요!! 그동안 많이 걸어서 그런지 조금씩 다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하산길은 어렵지 않은 코스지만 체력이 방전이라 힘든 상황!!

 

 

그렇지만 포기란 없죠~ 

 

 

하산길은 나무들이 많이 뽑혀 있더라고요. 그런데 등산로를 막아 놓은 나무는 이렇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싹둑 잘라놓은 센스! 대박입니다. 

 

 

드디어 혜국사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조금 편안하게 내려갈줄 알았는데 조금 힘들더라고요!!

 

 

바위길이 조금 많았습니다. 

 

 

여궁폭포를 보시려면 왼쪽으로 가시면되고, 저희는 1 관문 쪽으로 향했습니다. 

 

 

매점 같은 게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곳부터 임도로 되어 있더라고요!

 

 

이제 평지 걷는 것도 조금 힘들긴 했어요~

 

 

이곳은 제1 관문입니다. 보통 산책으로 많이들 오시는 곳이죠!!

 

 

이정표를 확인하고 바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 문경새재입니다. 

 

 

문경새재 주변은 경치가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박물관도 보이고요.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오면 정말 좋은 곳입니다. 

 

문경새재 주차장 정보

 

주차장은 넓은 편이었고, 아침에 찍은 사진이라 차량이 없지만 하산 후에는 만차였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1주차장인데요. 기존에는 유료주차장이였지만 지금은 무료로 바뀌어서 주차료를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산후 이곳에서 차량을 타고 처음 산행지점인 이화령휴게소로 이동하여 차량회수를 하였습니다. 택시를 탑승하신다면 16,000원 ~ 20,000원 정도 나온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등산코스 및 소요시간

 

조령산과 주흘산 연계산행 종주를 진행하였는데요. 총거리는 18.2km를 다녀왔으며 총 등산소요시간은 휴식포함해서 8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목표는 7시간 30분이었지만 혼자였어도 가능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계획만 하고 미루었던 조령산과 주흘산 연계산행!! 암릉이 멋있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정말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초보자분들은 조금 힘들다고 생각되는 코스이기도 하지만 한번 도전해 볼 만해요~!! 그럼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지도

 

 

연계산행 조령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