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여행

광주광역시 펭귄마을 과연 펭귄이 진짜 살고 있을까 잠시 들려봤어요

엠더블유☆ 2023. 7.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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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에 다른 일로 방문하였다가 시간 때울곳이 필요하였습니다. 근처 검색해 보니 '펭귄마을'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름이 너무 생소하며, 진짜 펭귄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을 자극하여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라면 좋아요

 

✅ 주소 : 광주광역시 남구 천변좌로 446번 길 7

✅ 이용시간 : 따로 없습니다.

✅ 입장료 : 없습니다.

✅ 주차정보 : 주차장은 따로 없으며, 양림역사문화마을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갓길에 임시 허용구간이 된 곳은 주차가 가능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믿고 왔는데 입구가 따로 없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입구가 아니며, 다른 곳에 있었답니다. 저희는 갓길 주차허용구간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상시 운영은 아니지만 주말엔 임시로 주정차가 허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적혀 있는 데로 마을로 들어가 봅니다. 

 

 

처음 눈에 띄는것은 우체통에 펭귄이었으며, 곳곳의 엔틱 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곳은 정말 펭귄이 살고 있는 동네인 줄 알았답니다. 아내와 함께 열심히 펭귄은 어디 있을까 찾아보았지요. 

 

 

좋은 문구들과 옛스러운 물건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이것은 버려진 게 아닌 장식을 해놓은 거예요. 

 

 

시계도 정말 옛날에 할아버지댁에서나 보던게 있으며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사막여우 비밀우체국이라는 이곳은 편지를 쓰면 진짜로 보내주는 곳이였습니다. 

 

 

동네가 아기자기 이쁜 소품들로 골목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진짜 펭귄은 어디서 볼 수 있는 것일까요.

 

 

펭귄마을 중간에는 옛날에나 보던 불양식품들이 가득하였으며, 추억이 떠올라 구매욕구를 자극하였습니다. 과자 하나하나 보면서 아내와 옛날엔 이게 얼마였다 이게 아직도 나오냐며 추억을 떠올렸지요. 오늘은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 않아서 저희가 알아서 몇 개 구매를 해줍니다. 가격은 개당 500원 1000원 2000원짜리까지 다양하였습니다. 저희가 어릴 적엔 1000원이면 서너 개는 샀는데 물가가 어느덧 많이 올랐다고 느껴졌습니다. 물건을 고르며 사장님께 펭귄마을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동네 어르신이 걷는 모습이 뒤뚱뒤뚱 펭귄 모습 같아서 펭귄마을이라고 합니다. 아차 역시나 이곳은 진짜 펭귄은 살고 있지 않습니다. 아니 애초부터 아쿠아리움에서나 볼수 있는 펭귄을 마을에서 볼 수 있다고 착각한 저의 잘못이지요.

 

 

동네 강아지 대신 꼬마 병사가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펭귄의 그림과 옛장식들이 계속 있으며, 아마도 이곳에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의 옛 물건들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간에 카페가 하나 나옵니다. 일명 양림펭귄마을 카페 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펭귄빵을 팔고 있습니다. 구매하려고 했는데, 내용물이 슈크림이라고 합니다. 슈크림을 좋아하지 않아서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맛이라도 볼 겸 구매를 했어야 했네요. 아쉽습니다. 

 

 

골목을 지나 벽화에도 펭귄이 그려져 있으며, 각종 캔 소품을 이용한 작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곳의 어르신들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하는데, 손재주가 장난아니십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기가 막히네요. 상당히 잘만들었습니다. 

 

 

멋진 어르신들의 작품을 구경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곳의 펭귄마을은 끝이 난 거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운 채로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약속장소로 가면서 차량에서 아내는 웹서핑을 해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 말고도 더 넓게 있다고 합니다. 안내표지판을 못 본 것인지 저희는 펭귄마을의 일부만 구경한 것이 된 셈이지요. 이렇게 된 이상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을 해야 될 거 같습니다. 

 


펭귄마을의 일부만 구경하여 아쉽게 되었지만, 이곳은 일반 동네의 모습에서 어르신들의 뒤뚱거리는 모습을 빗대어 펭귄마을이라는 칭호까지 붙여지게 되고, 어르신들의 작품들까지 감상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다음엔 아이들과 함께 구석구석 구경을 다짐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