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여행

익산 여행 코스 교도소세트장 이색 데이트 코스로 최적

엠더블유☆ 2023. 6.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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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에서 가까운 익산에 여행코스로 필수 장소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교도소세트장입니다. 여기서는 영화 촬영드라마 촬영을 하는 장소이며, 지금도 교도소 배경이 필요하면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교도소를 가는 날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이곳에 오시면 체험도 하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익산 여행 필수 코스 '교도소세트장'

주소 : 전북 익산시 성당면 함낭로 207

TEL : 0507 1376 3836

운영시간 : 09 : 00 ~ 18 : 0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없음

주차정보 : 주차장은 본건물 앞에 있으며 평일은 여유롭게 있으나 주말엔 조금 여유가 없을 거 같습니다. 

 

 

저는 이곳을 지나갈때마다 아이들과 들려보는 거 같습니다. 일단은 입장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저희가 도착하였을 땐 토요일 점심시간이 지난 2시 정도였어요. 안쪽 주차장이 꽉 차고, 밖에 주차장이 아닌 곳까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상황이었죠. 사람들이 많다는 거겠죠.

 

 

앞서 말씀하였듯이 여기는 입장료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많이 오는 것 일수도 있으나 이색적인 곳이기도 하잖아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잘못하지 않는 이상 이곳에 와볼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인가 아이들도 좋아하며, 어른들뿐만 아니라 연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 이유인 거 같습니다. 

 

 

입구옆으로 가시면 작은 법정도 있으며 아이들 포토존으로 이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조카가 찍는다고 올라갔네요. 귀여워서 한컷 찍어줬습니다. 

 

 

입구에 보시면 제소복을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별도 계산하지는 않으며, 그냥 잘 입고 다시 잘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옷은 여러 종류입니다. 제소복도 남녀로 나눠 있고 교도관복도 있었습니다. 뒤에 탈의장에서 갈아입으시고 옷은 사물함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보관 후 비밀번호 설정하시면 별도 비용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익산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백의 벽'이라는 곳입니다. 포토존으로도 많이 사진을 찍으시고, 뒤쪽 벽에 보시면 수갑들이 걸려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남산타워에 가시면 '사랑의 열쇠'처럼 이곳은 '사랑의 수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수갑으로 묶어둔다. 그런 의미 아닐까요. 예전에는 수갑을 판매하였는데, 지금은 판매하는 곳은 사라졌네요. 

 

 

2층에 올라가시면 경비서는 곳인데, 여기선 전망대라고 하겠습니다. 한쪽으로 올라가셨다가 반대쪽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고백의 벽을 지나 운동장 쪽으로 오시게 되는데요. 이쪽엔 수감자들을 이동시키는 버스와 교도차량 이 있습니다. 벽에는 법질서확립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법집행 대한민국 교도관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버스에 적혀 있습니다. 버스내부는 탑승이 가능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처럼 버스내부에도 감옥처럼 쇠창살이 있습니다. 있어도 드라마에선 탈출을 다 하던데 말이죠. ㅎㅎ

 

 

정면에 보이시는 건물들이 교소도세트장 건물의 전부들입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운동장이 있기 때문에 넓게 느껴지는 거뿐입니다. 그럼 교도소 내부로 가보겠습니다. 

 

 

이쪽 반대쪽건물은 입구가 없습니다. 다른 쪽으로 들어가셔야 됩니다. 

 

 

보이는 벤치옆에 가 입구입니다. 이쪽으로만 들어가고 나올 수가 있답니다. 벤치는 익숙하시지 않습니까? 영화나 드라마에선 죄수들이 벤치에 앉아서 작당모이를 하고 있지요. 사람들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는지 죄수복을 입은 분들은 여기 앉아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오면 바로 감방이 있습니다. 다인실도 있고 독방도 있습니다.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독방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독방은 비좁고 한 사람 누울 정도인 줄 알았는데, 미디어에서 보는 게 아니었나 봅니다. 실제로 보니 틀리네요. 다른 쪽 방에는 교도소문화에 대해 소개를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도 익숙하시죠?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나오는 장면들이죠. 방문 앞에서 죄수들이 얼굴만 내밀고 말을 한다거나 소리 지른다거나 그러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죠. 교도관들이 지내는 곳도 있습니다. 몰래 저 밑으로 지나가서 열쇠를 훔쳐 탈출을 시도하는 영화도 있었죠. 

 

 

여기는 면회실 체험방입니다. 한분은 죄수 쪽에 다른 한분은 면회객 쪽으로 이동하셔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데요. 보통 여기서 눈물을 많이들 흘리시죠. 그러나 실제로 가족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있겠습니까

 

 

여기는 조사실입니다. 검찰이나 경찰이 조사가 필요하면 이곳에서 면담을 하는 곳이지요. 보통 미디어에선 여기서 은밀한 거래를 한다거나 변호사를 시켜 빨리 꺼내달라고 하는 곳이죠. 

 

 

유치장 체험장입니다. 유치장도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지요. 그래도 다행히 살아가면서 유치장도 안 가봤네요. 저 잘 살고 있는 거 맞는 거죠? 저희 아이들도 커가면서 이런 곳에는 절대 안오길 바랍니다. 

 

 

"꿈이 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벽 한쪽에 적혀 있네요. 문구가 무언가 희망적이네요. 그래도 이곳에서 억울하게 수감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셔서 그분들은 열심히 생활하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해서 교도소세트장 관람을 모두 마쳤습니다. 생각보다 짧게 끝났죠? 보통 여기에서 관람시간은 1시간은 넘지 않을 거예요. 길어야 40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곳을 목적으로 여행을 오시기보다는 근처에서 이런 곳이 있으니 잠시 가볼 만한 곳으로 생각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익산 근교에 살고 계신 분들이 이미 많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되며, 혹시라도 익산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이색적인 곳이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곳은 돈을 지불하지 않았으니 내돈내산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방문하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