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둔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케이블카 이용정보 의도치 않은 우중산행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번 진악산을 다녀온 뒤 선야산으로 바로 출발하여 1일 2 산을 마무리하려고 했어요. 선야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등산을 하려는데, 휴양림 직원분이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다른 코스를 찾는 것보다 그냥 돌아가자고 생각하며 집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보이는 대둔산이 눈에 들어왔고, 빠르게 최단코스로 다녀오기로 했어요.
대둔산 주차장
대둔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입구옆에 있는 카페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유료입니다. 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오전 10시밖에 안되었는데 2층 주차장은 차량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대둔산모습~
주차장은 여기서 많이 해깔리시던데요. 소형주차는 꼭 왼쪽으로 진입하셔야 합니다.
대둔산은 등산으로도 많이 방문하지만 케이블카가 있어서 빠르게 정상까지 다녀오실 수가 있어요. 물론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아 가족단위로 많이들 찾고 있는 명산 중에 명산입니다.
차량진입은 여기서부터 불가합니다. 차량으로 오시는분들은 장애와 노약자가 타신 차량만 진입이 가능하세요~
대둔산 케이블카가 생각보다 타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가을철인 단풍철에는요. 저는 등산하러 왔으니 두 발로 올라가지만 케이블카로 오르시는 분들은 시간단위에 맞춰 티켓팅을 해야 합니다.
대둔산 케이블카 금액
왕복 16,000원 어린이 12,500원
편도 13,000원 어린이 10,500원
대둔산도립공원 등산안내도 지도입니다. 지도 상으로만 보아도 1코스가 가장 짧은 최단코스~
케이블카가 위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늦었나 싶었는데요. 제 뒤로도 많은 등산객이 오고 계셨어요.
대둔산 등산로는 정비가 잘되어 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요.
동학농민혁명 대둔산항쟁전적비가 보입니다.
초입부터 경사가 조금 있긴 하지만 등산로 진입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면 경사가 시작됩니다.
작은 계곡도 나오고요.
철계단도 아직까지 똑같습니다.
경사가 심해지면서 고도도 빠르게 올리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갈림길까지 왔습니다. 원래는 왼쪽이 등산로가 맞습니다. 하지만 훼손된 곳 공사 중이라고 전에는 적혀 있었는데요. 오늘은 오픈해 놓은 걸 보니 수리가 된 거 같습니다. 그럼 등산로로 갑니다.
솔직히 조금 힘듭니다. 대둔산 짧지만 막강한 코스~
금강구름다리로 건너고 싶다면 왼쪽으로 진입~
그 유명한 구름다리 저는 하산할때 오기로 합니다.
지난 장마와 태풍때 훼손된 잔해물~ 생각보다 조금 심각했었나 봅니다. 그래도 빠른 복구작업을 해놓아 이렇게 편하게 등산을 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밑에서도 많았지만 케이블카 위에부터는 등산객이 좀더 늘었습니다. 케이블카 타오 오신 분들도 정상까지 올라오셨거든요.
삼선계단
삼선계단으로도 많이 올라가십니다. 거의 기차수준~ 저는 옆으로 우회코스로 갔는데요. 여기서부터 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우비를 입고 오르시는분들도 계셨고, 미리 준비해 오신 우산을 쓰고 올라가시는 분도 계셨어요.
거의 다 와서 비 때문에 포기하고 되돌아가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요. 저는 비가 오니 오히려 시원했습니다. 오랜만에 맞는 비라서 그런지요.
그러나 고지가 코앞인데요. 포기할수는 없고, 조심히 올라가 봅니다.
생각보다 우비들을 많이 준비를 하셨어요. 저는 비올때는 아예 등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우비를 넣고 다니지 않는데요.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해서 우비를 하나씩 지참하고 다녀야겠어요~
마천대가 모습을 들어내고, 역시 예상했던 데로 정상은 곰탕!
대둔산 정상석 마천대
비 오는 마천대의 모습은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별거 없습니다. 그래도 인증사진 많이들 찍으시더라고요.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대둔산을 기대하고 올라온건 사실인데 오늘은 실망하고 돌아갑니다.
하산은 구름다리쪽으로 진행하였고요.
대둔산 구름다리
비가 와서 그런지 조금 더 많이 흔들렸던 거 같아요.
이제부터 이곳이 핫해질 예정~ 케이블카타고 단풍구경 오시는 분들 엄청 많으실 거예요!
바위사이로 해서 케이블카 쪽으로 하산예정!! 비가많이 와서 저도 케이블카타고 하산하려고 해요!
오오 전망대에도 사람이 많이 보입니다.
케이블카쪽으로 내려가서 티켓팅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이 편도로 티켓팅을 하는 바람에 대기시간도 엄청나더라고요. 걸어내려 가도 30분도 안 걸릴 거 같은데 그냥 비 맞고 하산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다 젖은 상황이긴 했어요.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케이블카 타지 않고 내려가시는 분도 꽤 있었습니다.
비가 오니 바위에선 조심스레 내려왔습니다.
등산거리 및 소요시간
완주 대둔산 최단코스로 4.7km를 다녀왔으며 소요시간은 2시간 9분이 걸렸습니다. 비가 와서 조금 더 걸렸던 건 사실이고, 오랜만에 자본주의 산행을 하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한 대기시간으로 정상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우연하게도 우중산행을 하였지만 짧은 코스라 그런지 운치 있고 좋았던 거 같습니다. 가끔씩 우중산행도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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