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 일출산행 들머리 중산리탐방지원센터 산행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경남 산청에 위치한 지리산 천왕봉 일출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리산 일출은 필자도 처음이지만 같이 동행한 친구도 처음이었습니다. 일출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경남 산청 중산리탐방시원센터부터 들머리를 잡았어요. 중산리쪽은 주차장이 공사 중이라 진입하기 번거롭다는 이야기가 있어 주차장부터 알아보고 다녀왔습니다.
중산리 주차장정보
중산리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중산리정류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중산리 정류소에 주차를 할 경우에는 들머리 중산리탐방지원센터까지 30분은 더 걸어야 해요. 택시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이 없어지지만 이용요금은 6천 원고, 새벽에 택시 잡기가 수월할지도 의문이었습니다.
일단 중산리탐방지원센터까지 갓길주차는 허용되는 구간이 일부 있긴하지만 새벽 2 시정 도는 도착해야 주차를 해야 할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마지막 방법으로는 <카페중산리>에다 주차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등산로에서 가장 가까운 카페이고, 새벽에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료는 따로 받지 않고 있지만 하산 후에 1인 1 음료를 주문하시면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해요.
하산 후 보니 카페중산리 주차장은 거의 만차였고,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시원한 음료 한잔마시고 기분좋게 집으로 귀가~
등산시작
카페중산리에 2시 50분 정도 도착을 하였고, 차량 만차는 아니었지만 이미 여러 대의 차량이 주차가 된 상태였습니다. 카페중산리에서 임도 따라 올라 등산을 시작하셔도 되고, 두류생태탐방로로 가셔도 등산로가 나옵니다.
저희는 중산 두류생태탐방로로 이동했어요. 사실 이곳은 처음이였지만 앞서가는 다른 분들 따라갔습니다. ㅎㅎ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탐방지원센터 도착!
등산코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5.2km입니다. 오늘의 등산코스로는 천왕봉까지 갔다가 장터목으로 하산 후 다시 중산리로 오는 국민코스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주말인데 생각보다 등산하는분들이 없어서 조금 놀랬어요.
칼바위도 지나갔고요.
곧이어 장터목대피소랑 곧 바로 천왕봉 올라가는 갈림길에 도착!! 날씨가 추울까 봐 잠바를 입고 왔더니 벌써 땀이 나기 시작하여 이곳에서 옷을 재정비하고 출발하였어요.
망바위에 도착! 필자는 이곳으로 하산만 해보았지 올라가는건 처음인데요. 경사가 생각보다 가파르고, 바위들이 높더라고요.
원래 계획은 페이스가 빠르면 로타리대피소에서 일출시간에 맞게 조절하면서 휴식하고 가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중간중간 짧은 휴식을 많이 하기도 했고, 하필 로터리대피소가 공사 중이라 쉴 곳이 없어 바로 지나쳤습니다.
국립공원 입산지정시간표~ 참고하세요.
로타리대피소를 지나 바로 법계사가 나오는데요. 이곳 입구에서 많이들 휴식하더라고요. 여기서 충분한 휴식을 하고 곧바로 정상까지 달리는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앞이 보이지 않는 개선문 도착~ 예전에 하산할때는 천왕봉에서 개선문까지 금방 내려왔던 거 같은데요. 생각보다 0.8km는 너무나 길었습니다.
개선문을 지나보니 동이 트이기 시작하였는데요. 이곳을 보니 서둘러 봅니다.
흐흐 이맛에 일출산행을 하는 걸까요. 벌써부터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제 랜턴도 안켜도 잘 보입니다.
운해가 살짝 아쉽긴 했지만 일출만 보아도 성공하였다고 봅니다.
밑에 계단에서 바라보니 !! 정상에는 등산객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빨리 올라온 편인데요. 저분들은 다들 대피소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백무동에서 오신 분들인가 봅니다.
하하 정상에 도착!!
정상석 인증
영하까지는 아니여도 굉장히 추울 거라 예상하고 야심 차게 패딩까지 챙겨서 올라왔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춥지 않더라고요. 일출 기다리느라 약 30~35분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땀이 조금 식어 바람막이 입어주니 딱 좋았습니다.
아쉽지만 나름 운해도 멋있습니다.
뒷쪽도 뷰가 상당히 좋아요~
해가 아직이라 주변뷰만 촬영 많이 했어요~ 친구랑 정상석 인증도 다했고요.
전부들 카메라들고서 해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지리산 일출~
새벽산행이고 경사가 극심하여 고생 좀 한 거 같았는데요. 일출을 보니 힘든 게 사라져 버렸습니다.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후 집에서 바로 준비해서 중산리로 달려와서 한숨도 못 자고 올라왔는데 보상 제대로 받고 왔습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해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줌으로 열심히 잡았더니 거의다 모습을 드러냈어요.
친구는 지리산이 처음이라 이제 탐방로 지도를 보게 되었는데요. 다음 목적지인 장터목대피소~ 원래 계획대로 장터목 가서 밥 먹고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장터목으로 내려가는길도 결코 쉬운 곳은 아니죠~
와 한편의 그림 같지 않습니까~
너무나 예술입니다.
내려갈 때도 바위가 많아 조심히~
지리산 천왕봉의 아침은 끝내줍니다.
데크계단 타고 조심히~
제석봉에서 바라보는 아침~ 눈부십니다.
어느덧 장터목대피소까지 도착! 이곳에서는 화장실도 해결하고, 바로 식사를 시작~ 새벽부터 아니 전날 저녁 이후 아무것도 먹지 않아 허기진 상태였어요.
미리 준비해간 육개장사발면과 삼각김밥~ 와우 너무 꿀맛!!
먹었으니 이제 하산을 해봐야겠죠~ 장터목대피소에서 중산리까지 5.3km입니다. 생각보다 긴 코스~
이제 내려가면 조망은 없구나!! 마지막 뷰를 감상하고 내려가유~
대부분 계곡을 따라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올라올 때는 금방 오던 길이 하산할 때는 조금 힘들었는지 속도가 나질 않았어요.
다행히도 이런 큼직한 바위들이 멋있어 눈은 좋았습니다.
어두깜깜했던 탐방지원센터가 보입니다. 정말 다 왔습니다.
중산리 주차장은 공사 중!! 이제 곧 끝난다고 하는데 아직 먼 거 같아요~
주민신고제로 갓길주차는 단속대상이니 꼭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등산거리 및 소요시간
오랜만에 찾은 산청 중산리 지리산 천왕봉코스~ 총 14.5km를 다녀왔으며 휴식포함 6시간 44분이 걸렸습니다. 휴식시간이 23분이 잡혀 있는데 정확한 거는 아닌거 같아요. 대략 6시간정도는 순수 산행을 한거 같고, 나머지 44분은 휴식에 포함이 되어야 맞을 거 같습니다. 처음으로 지리산 일출 산행을 해보았는데요. 너무나 좋았고, 조만간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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