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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등산코스 성삼재 반야봉 삼도봉까지 산행시간 최단코스는 노고단 탐방예약

엠더블유☆ 2023. 7.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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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불예방 기간이 끝나고 그동안 가고 싶었던 지리산 반야봉 코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만 다녀오려고 했으나, 그래도 거기까지 갔는데 아쉬움이 남을 거 같았답니다. 그럼 산행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오전 6시 20분쯤 성삼재주차장에 도착하였답니다. 이미 차량들이 꽉차있었으며, 맨 아래쪽에 주차를 하였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이미 대형버스로도 등산객들이 많이들 오셨군요. 제가 너무 늦게 온 게 아닌지 마음이 조급해졌답니다. 이곳 주차장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승용차 기준 종일권은 13,000원이었답니다. 비용은 조금 사악하기는 했지만, 산행 입장료라 생각하겠습니다. 

 

 

이곳에서 천왕봉까지는 28.1km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죠. 좀 더 성숙해지면 대피소를 예약하고 다녀오고 싶었답니다. 

 

 

버스시간표도 게시되어 있었으며, 서울에서 다이렉트로 이곳까지 오는 버스도 있었답니다. 잠시 국립공원지도를 살펴봅니다. 

 

 

오랜 산행이 시작될수 있으니, 화장실에 들려 정비를 마치고, 등산을 시작해 봅니다. 그럼 저와 함께 가보실까요?

 

오늘의 등산코스 

성삼재 - 노고단 - 반야봉 - 삼도정 - 원점회귀 (총 20.1km)

 

 

노고단까지는 많은분들이 관광으로 오시는 코스이죠. 산책로처럼 정비가 잘되어있답니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계단으로 가는 최단코스와 편안하게 가는 긴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계단을 택하였답니다. 

 

 

편안한길로 오시면 이길로 천천히 올라오시면 됩니다. 

 

 

역시 지리산은 곰을 조심해야 됩니다. 초입부터 표시가 되어있답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토사가 무너진 건지 정비를 하고 있었답니다. 

 

 

시원한 계곡물도 흐르고 있었고, 곰과 마주치게 된다면 행동요령도 적혀 있었답니다. 

 

 

다시 또 갈림길이였는데요. 이곳 역시 편안한 길과 고갯길로 나눠집니다. 고민할 것 없이 바로 고갯길로 올라갑니다. 살짝 경사가 있다 보니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노 고 단만 탐방하실 분들은 편안한 길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내려올 때 보니 아이들이 무척 힘들어하였답니다. 

 

 

이런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고개에 올라서면 바로 화장실이 보였으며, 이곳도 정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 삼 재 대피소를 새로 지었나 봅니다. 건물이 깨끗했어요. 지리산 종주를 하시는 분들은 대피소 앞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었답니다. 참고하세요.

 

 

노 고 단 능선이 보입니다. 해까 떠서 살짝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조금 더 서둘러 출발하여 해 뜨는 거라도 봤어야 했는데 말이죠.

 

 

전부 차량으로 올라갈수 있을 정도의 길이 정비 되어 있었답니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가야합니다. 

 

 

최단코스로 이곳까지 올수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 중이라 막아놨더라고요. 

 

 

돌무덤이 멋있습니다. 노고단 앞에 광장은 넓고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앞에 입구는 천왕봉으로 가는 길이 였습니다. 저는 노고단을 갔다가 이곳을 통과해야 합니다. 

 

 

잠시 사진으로 제가 갈곳을 눈에 익혀 봅니다. 

 

 

노 고 단은 앞에 보이는 입구에서 탐방예약증 QR코드를 찍고 통과해야 합니다. 

 

 

혹시 이곳까지 와서 가고싶은데 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옆에 발권해 주는 키오스크가 있었습니다. 기준인원보다 여유가 있으면 당일 이곳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사도는 심하지 않으며,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오셔도 무난하게 오를만하였답니다. 

 

 

오르는 구간과 내려오는 구간이 따로 존재하였답니다. 

 

 

그래도 짧지만 한참 올라와야 합니다. 

 

 

중간에 쉼터도 있으며 조금만더 가면 정상이 나옵니다. 

 

 

노 고 단 1507m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최단코스로 지리산을 누리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머 한것도 없지만 정상석 인증을 해주고, 뒤에 돌무덤이 예술이었답니다. 

 

 

앞에 보이는곳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반 야 봉이 되겠습니다. 엄청 멀게 느껴졌답니다. 

 

 

주변에 대왕 까마귀 두 마리가 있었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강아지 만했답니다. 

 

 

저는 갈길이 멀었으니 아쉬움을 뒤로한 채 하산을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뷰가 엄청 좋았답니다. 

 

 

과거엔 정비하지않고, 자연 그대로 놔두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파괴를 해서 식물들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산행을 가면 꼭 쓰레기는 챙겨 옵니다.

 

 

잠시 앞에서 재정비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부터는 입산시간을 제한하고 있으니 시간을 참고하시고, 이곳에서 스탬프 찍는 곳이 또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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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적지까지는 5.0km 남았으며, 곧장 피아골삼거리까지 갑니다. 

 

 

약간 내리막길로 가는 듯하다 능선처럼 편안한 코스였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생각보다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서 편안하였고, 지루하기 시작하였답니다. 

 

 

이제 조금씩 트인 뷰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경치라도 구경하면서 가야지 숲길만 걸으니 지루했답니다. 

 

 

이곳은 헬기장이었을까요. 

 

 

비슷한 헬기장이 또 보였답니다. 

 

 

피아골삼거리까지는 남은 거리 0.7km

 

 

어떤 등산객분은 힘드셨는지 아예 누워계셨답니다. 

 

 

피아골삼거리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이정표를 확인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이곳에서는 피아골대피소가 있으며 마을로 내려가는 길목이었습니다. 저는 천왕봉 쪽으로 향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임걸령 샘을 만납니다. 이곳은 약수터인 거 같은데 식수가 충분하여 들어가진 않았답니다. 

 

 

임걸령을 지나 이정표가 보입니다. 2km 남았습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없어도 천왕봉 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나무테크길도 나오며 계속해서 숲길로 갔답니다. 여기 구간도 지루하였답니다. 

 

 

잠시 후 노루목에 도착을 하였으며, 여기서 반 야 봉을 오르면 됩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휴식을 하고 계셨으며, 간단한 식사도 이곳에서 많이들 하고 계셨답니다. 저는 잠시 휴식을 합니다. 원래 계획은 반 야 봉까지 다녀오고 원점회귀하는 코스였는데, 이곳에서 다른 등산객분이 삼도봉이 좋다고 다녀와 보라고 권유합니다. 일단은 올라가 보고 힘들면 하산 체력이 괜찮으면 삼도봉까지 탐방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이정표가 나오며 중간중간 배낭들이 저렇게 많이 걸려 있더라고요. 이유는 몸만 정상에 다녀오는 사람들이 잠시 놓고 간 거였더랍니다. 

 

 

경사가 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온 길생각하면 이제야 등산을 하는 거 같단 생각을 합니다. 

 

 

계속 계단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역시 쉽게 봉우리를 정복할 수는 없지요. 중간 쉼터에는 배낭 걸어 두는 곳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배낭무게가 별로 일 텐데 종주하시는 분드는 무게도 상당하니 걸어두고 가는 거 같습니다. 

 

 

반 야 봉 1732m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정상에는 몇 분계셨고, 정상석 인증하기 위해 줄을 서서 대기했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는 너무 좋았답니다. 

 

 

아까 노 고 단에서 봤던 그곳을 이제 반대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경치를 구경하면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저도 노루목에 와서 김밥을 먹었답니다. 먹고 삼도봉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김밥은 전주에서 유명한 당근 김밥집에서 구입했는데요. 지금은 아쉽게도 사장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문을 닫았답니다. 

 

 

돌담길을 지나 삼도봉으로 향합니다. 노루목에서는 1km였는데 길이 좋아서 금방 갈 거 같았답니다. 

 

 

삼도봉 1550m도 도착을 하였습니다. 저는 왜 삼도봉인지 몰랐답니다. 도착하여 이것을 보니 딱 알겠더라고요.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의 경계인 이곳이 세 개의 도가 합쳐 있다 하여 이름이 지어진 거였답니다. 

 

 

천왕봉을 종주하시는 분들은 여기를 지나가게 됩니다. 저는 이곳까지만 산행을 하고 원점회귀인 성삼재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하산해서 보니 오후에도 만차였으며, 오후 시간대에도 이곳을 많이들 찾아 오시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옷도 갈아 입고 차로 내려가는 가는 길에 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전체적인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6시간 57분 소요되었으며, 20.1km를 산행하였답니다. 처음엔 어렵고 힘든 산행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막상 다녀와보니 반야봉은 거리만 길뿐 충분히 다녀올만한 코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상 산행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