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북 부안에 위치한 캠핑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사포야영장은 국립공원소속이 되어있어서 국립공원예약시스템에 접속하셔서 예약을 진행하셔야 됩니다. 국립이라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하다 보니 야영장 예약하기가 무척 힘든 건 사실입니다. 저도 어쩌다 광클하다보니 얻어걸려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노을이 멋있는 고사포야영장
▶주소 :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441-11
▶TEL : 063 582 7835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예약사이트를 첨부하오니 예약방법은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약은 매달 1일 오픈시간을 정해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이다보니 입구에서 예약 확인절차를 마쳐야 입장이 되며, 주차는 사제 캠핑장과 다르게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짐을 사이트까지 수레를 이용하여 옮기셔야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전부 동일한 방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주차장에서 가까워서 짐 옮기기가 수훨하였습니다. 짐이 많아서 조금 번거롭긴 했네요. 다른 국립공원은 모르겠으나 여기는 나무데크가 아닌 모래로 되어있는 사이트였습니다. 이게 날씨가 좋은 날은 괜찮을 텐데 비라도 내리면 텐트에 모래가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니 세척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다른 초대캠에 갔을 땐 제 텐트가 아니라 신경을 덜 쓴 부분이었는데, 제 텐트가 생기고 캠핑을 오다 보니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라고요. 어찌 되건 오늘도 카즈미 뉴아티카를 피칭해 봅니다.
바다뷰가 보이는 앞쪽은 선점하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텐트에서 바다가 보입니다. ㅎㅎ 사이트 간격은 만족하였으며 사이사이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어서 해가 잘 비추지 않아서 시원하였습니다. 바다라 바람이 더 분것도 있지만요. 아이들은 제가 텐트 칠동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모래놀이를 하였답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이라 그런지 아이들끼리 잘놀고 있으니 기쁘네요.
캠핑장안에는 노을샤워장도 있는데 샤워장은 코인을 넣으면 샤워기에 물이 나오는 방식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료입니다. 그나마 샤워시설도 문을 금방 닫았던 거 같습니다. 이날은 담소를 나누다 시간이 지나서 씻지를 못하였습니다.
노을 맛집 캠핑장답게 해가질 무렵 노을이 멋있었네요. 텐트 치고 정리하고 아이들은 그사이 친구들하고 놀다 보니 벌써 해가 지려고 합니다. 이 시간을 놓치면 노을 구경을 못하니깐 후다닥 사진을 찍어본다고 하였는데 잘 못 찍었네요.
저녁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불멍타임인데 불장난만 하고 있네요. 미리 준비해간 불꽃막대를 나눠주니 불을 붙여서 여기저기서 돌리고 다니네요. 다른 집에 피해 가지 않게 텐트 주변에서만 했으며 제가 안전하게 지켜보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늦게 까지 놀동안 엄마 아빠들은 저녁 준비를 하였는데요. 이날 세 집이 같이 캠핑을 가서 그런지 각자 가족들이 준비 한 음식을 모아서 먹었답니다.
광어회와 장어구이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삼겹살을 준비해서 먹었으며, 낚시를 좋아하시는 형님이 계시는데 직접 잡아오신 고등어구이와 쭈꾸미 볶음을 같이 먹었답니다. 마무리로 사진에는없지만 오뎅탕과 라면도 있었답니다. 생각해보니 한끼를 엄청 먹어댔네요.
직접 잡은 고등어라 간이 베지 않아서 짜지 않아서 먹을만했으며, 주꾸미볶음은 양념을 잘하시는 형수님 덕분에 잘 먹었답니다. 아이들은 제가 맛있게 구워준 장어구이와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게 한잔의 술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오늘의 캠핑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이날 새벽에 물때가 맞아서 낚시 좋아하는 형님이 해루질 제안을 하였는데요. 다음날 새벽에 나가면 꽃게철이라 잘 잡힌다고 합니다. 일어날 자신이 없었지만 간다고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세게불어서 텐트가 약간 불안하였지만, 보수할 정도의 바람은 아니였답니다.
저는 술때문에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였지만, 형님은 혼자서 해루질을 갔답니다. 바로 앞에 해수욕장에선 잡히지 않고 다른 포인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저도 안따라가서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침일직 일어나서 고사포해수욕장을 구경하였는데요. 물이 그새 빠져버렸네요. 첫날에 텐트치고 짐정리하고 음식준비 하고 이야기하고 바쁘다보니 둘째날 아침에 해수욕장을 처음 나와봤네요. 아참 형님텐트에 구경가니 아이스박스에 작은 꽃게를 많이 잡아오셨더라고요. 대단하였습니다.
튼실한 꽃게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지만, 뜰망으로 해서 잡았다는데 솔직히 놀랐습니다. 이런 건 어부들이나 잡는 건 줄 알았는데, 일반인이 이 정도를 잡아올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해루질을 잘 모릅니다. 하는 것도 제 취향이 아니라서 관심도 없었고요. 그러나 이런 걸 보니 솔깃해지네요. 비록 제가 잡지는 않았지만 형님이 탕끓여 먹으라고 몇마리 주시네요. 저희는 아침에 라면에 넣어서 먹었답니다. ㅎㅎ
1박 2일 동안 세 가족이 가서 더욱 재미있었던 캠핑이었는데요. 솔직히 다시 오기 힘들 거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주말 밖에 캠핑을 하지 않는 저희 가족은 예약 잡기가 너무 힘들며, 바닥이 모래라서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니 이너텐트 안으로 모래가 다 들어오네요. 감안해야지만 그래도 파쇄석이나 데크로 된 사이트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저렴한 가격과 바다 앞이라는 점과 노을이 멋있다는 건데요. 텐트의 사후관리 때문이 제일 큰 이유 같네요. 그리고 국립공원예약시스템을 좀 바꿔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노력하면 잡을수 있게 해놔야는데 이것도 콘서트 티켓처럼 매크로가 많은거 같습니다. 관계자분들 보시면 개선을좀 해주세요.
노을맛집 캠핑장 고사포야영장 어떻게 보셨나요? 여러분들은 매력을 느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만한 깨끗한 캠핑장을 찾기 힘들긴하죠.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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