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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캠핑장 무창포솔원캠핑장 언덕이라 힘들었다

엠더블유☆ 2023. 6. 1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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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캠핑장은 충남 보령에 위치한 캠핑장으로써 급하게 연휴에 방방문하게 된 캠핑장이었습니다. 황금연휴에는 당연히 인기 좋은 캠핑장은 만석이라 예약이 힘들었지요. 지인 형님께서 알려주신 무창포솔원캠핑장에 전화를 해봅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도 자리가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보령 무창포솔원캠핑장 언덕이라 힘들었다

 

▣ 주소 : 충남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 491-10

▣ TEL : 010 8674 5087

 

 

[무창포 솔원캠핑장 - 홈]

충남 보령시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 솔원캠핑장 입니다

solwon.modoo.at

예약문의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전화 예약도 가능한 거 같습니다. 저는 예약할 때 전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캠핑장비가 차량에 준비되어있어 대충 먹을 것만 준비해서 충남 보령으로 떠나봅니다. 캠핑장에 대한 정보도 없어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출발하게 되었어요. 소개해준 형님말만 믿고 가는 거니깐요. 

 

 

출처 : 홈페이지

 

저희 가족이 예약한 C6번 자리였습니다. 캠핑장에서도 꼭대기였지요. 뷰는 좋을 것이다 생각하며 예약을 하게 되었지요. 사실은 C6번과 C5번만 자리가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이 예약했답니다.

출입구에서 안쪽까지 올라오면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가 나옵니다. 입구 관리동에서 사장님께 안내를 받으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솔원캠핑장은 굉장히 많은 소나무들이 있어서 날이 더운 날이면 시원할 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솔원이라는 이름이 소나무를 의미하는 거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은 C5 C6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이트는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으며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사이트가 아닌 빈자리가 있으면 주차가 가능하였습니다. 우선 단점으로는 캠핑장이 전체적으로 층으로 된 언덕 구조로 되어있어요. 즉 저희 사이트는 맨 위 꼭대이랍니다. 걸어서 이동하기가 상당히 불편하였습니다. 자리가 남아있는 이유가 있다라고요. 또 다른 단점으로는 사이트 근처에 간이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이게 약간의 냄새가 나긴 하더라고요. 심하진 않지만 약간 보이니 더 난다고 해야 될까요. 처음 느낌은 이랬습니다. 

 

 

어찌 되건 왔으니 캠핑은 해야겠죠. 열심히 텐트를 피칭하였더니 살짝 날씨가 흐려서 비가 올 거 같았어요. 그래서 차량을 빼고 타프까지  피칭하였답니다. 그러고 보니 장점이 있네요. 사이트가 굉장히 광활합니다. 6미터 넘는 텐트에 타프도 5미터나 되는데 두 개다 피칭할 수 있습니다. 타프를 안치시는 분들은 여기에 차량을 넣긴 하더라고요.

 

 

배가 고파서 아내가 준비한 김치 부침개를 먹었습니다. 사진은 아쉽게도 찍지 못하였습니다. 배도 어느 정도 채웠겠다. 근처에 무창포해수욕장으로 가봅니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차량으로 3분거리에 있으며 도보로도 걸어갈만한 거리이니 차량을 놓고 가시는 거 권장해 드립니다. 저희는 나간 김에 마트에 들러서 장작을 구매해 오려고 차량을 가지고 갔습니다. 놓고 가라는 이유는 무창포해수욕장 근처에 주말이라 여행객들이 많아서 주차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이 부분은 상황을 보면서 하시면 될 거 같네요. 

 

 

무창포해수욕장 모래해변입니다. 여기도 썰물과 밀물이 있는 바다입니다. 지금은 물이 다 들어온 상태입니다. 멀리 보이는 무창포항 수산시장도 보이네요. 무창포해수욕장엔 사람이 굉장히 많았어요. 시간대가 오후 4시~5시쯤 되었는데, 돗자리펴고 수산시장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드시는 분도 많았으며 가족단위로 놀러 오신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으며, 준비해간 모래놀이 삽으로 뚝딱뚝딱 성도 만들었답니다. 재미있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저희 부부도 덩달아 신이 나더군요. 바닷물이 빠지면 저기 보이는 섬으로 갈 수 있는 신비의 길이 열린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물이 있어서 구경 가보지는 못하였네요. 

 

놀다 보니 해가 질 무렵이라 마트에서 장작을 구매한 뒤 다시 솔원캠핑장으로 복귀를 합니다. 

 

 

삼겹살 굽는거와 먹은 거는 못 찍었는데 마지막에 라면으로 마무리하는 건 사진을 찍었네요. 아이들이 배고파하여 챙기다 보니 사진을 찍을 수 없겠더라고요. 아이들 먼저 챙겨야죠. 어느 정도 배를 채워주고 소주와 함께 저희 부부도 삼겹살과 라면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라면은 나와서 먹으면 더욱더 꿀맛있지요. 

 

 

낯에 무창포해수욕장 근처 마트에서 구매한 장작입니다. 마트에서 장작이 오래되었는지 약간의 곰팡이가 피었더라고요. 반품하기 귀찮아서 그냥 태워버렸습니다. 태우면 곰팡이도 죽겠지요. 알고 보니 캠핑장에서 장작도 판매하더라고요. 그냥 캠핑장에서 구매를 했어야 되는데 급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엔 캠핑장에서 구매를 했답니다. 

 

 

밤새 잘자고 일어났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물이 빠져서 아이들과 함께 머라도 잡아보러 갑니다. 큰아들과 비장하게 바다로 가봅니다. 멀잡을수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멀리서 다들 쪼그려 앉아서 멀 잡고 계시더라고요. 처음엔 바지락인줄 알았는데, 이게 동죽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 껴서 저희도 바닥을 마구마구 파봅니다. 자리가 좋았는지 많은 양의 동죽을 잡아봤어요. 아이들도 잡는 게 신나서 계속 잡게 되었네요. 저의 허리는 남아나질 않았지만 말이죠. 일단 잡긴 하였는데 먹을 수 있나 몰랐습니다. 다시 솔원캠핑장으로 복귀해서 수돗가에서 동죽을 씻고 있었어요.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어디서 이렇게 많이 잡았냐고 해서 위치를 알려줬어요. 그리고 이거 어떻게 해야 먹냐고 되물어봤는데 해감을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담가서 동죽이 물고 있는 모래를 빼야 먹는다네요. 대충 손질해서 플라스틱통을 구하여 해감해놨답니다. 나중에 집에 와서 냉장고에 보관 후 아내가 탕을 끓여줬답니다. 그러나 다시는 잡고 싶지 않네요. 동죽 해감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참고하세요. 

 

2박 3일 갑작스러운 캠핑으로 무창포솔원캠핑장에서 좋은 추억 만들고 가는 거 같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은 캠핑장이었던 거 같습니다. 2박 3일 있는 동안 매너탐임도 잘 지켜주신 주변 캠퍼분들도 감사드리고요. 친절한 사장님도 감사드립니다. 조용한 캠핑을 원하며 바닷가에서 놀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보령에 위치한 솔원캠핑장도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