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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황악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한적했던 산행 후기

엠더블유☆ 2023. 11.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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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황악산 등산코스 최단코스 블랙야크 100대 명산 한적했던 산행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김천 황악산으로 원정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황악산은 김천 대항면과 충북 영동 매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11m입니다.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와 함께 등산을 진행하였는데요. 친구의 등력이 부족하여 최단코스로 정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코스여서 조금 넓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황악산은 직지사라는 절을 경유해서 갈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정보가 부족해서 사명대사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차량으로는 직지사 안쪽까지 들어가면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사명대사공원 매점으로 검색하고 왔습니다. 

 

✅ 주소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직지사를 입장하려면 관람요금이 있었는데 폐지가 되어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등산시간도 7시인줄 알고 조금 일찍 오긴 했는데 그냥 들어갈 수 있었어요. 

 

 

직지사는 여러가지 보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큰 사찰이었는데요. 규모가 엄청나더라고요. 하산할 때 구경하기로 하고 일단은 외부만 보면서 지나갔어요. 

 

 

일단은 등산로로 적혀 있는 길을 따라갔어요. 내려올때는 은선암 쪽으로 하산했어요.

 

 

백두대간의 일부 구간인 황악산이고 기회가 된다면 종주도 가능하겠지요. 등산로 안내를 살펴봅니다. 친구의 등력이 초보라 최단 코스인 백련암을 지나 정상에서 원점회귀하는 계획이었습니다. 만약 정상에서 체력이 괜찮다면 반대쪽 길로 해서 하산하자는 계획이었습니다. 

 

등산코스 

 

직지사 - 백련암 - 정상 - 형제봉 - 신선봉 - 직지사 원점회귀

 

 

초입길은 아스팔트길로 백련암까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길을 따라 올라갔어요. 이정도면 산책 수준이었죠. 

 

 

운수암까지 오르니 본격적인 흙길이 시작이 되었고, 등산로도 시작되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황악산까지 2.2km남았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 쉴 수도 있었습니다. 

 

 

황악산 마음에 들었던건 표지판이 정말 잘되어 있고, 정말 자주 나옵니다. 길을 잃어버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등산로는 조금 아쉬웠어요. 국립공원도 도립공원도 아니다보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중턱까지만 해도 날씨가 정말 맑았는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있더라고요. 

 

 

정상에 도착을 하였는데, 멋진 뷰를 상상하고 올라왔지만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말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도 블랙야크 100대 명산 황악산 1,111m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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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의 설명이 있었고 언젠가는 도전하는 날이 있겠지요. 

 

 

오르면서 저희가 처음온 등산객인줄 알았는데, 정상에 한분이 계시더라고요. 친구와 같이 인증사진을 찍은 후 컨디션 체크하고, 반대쪽으로 하산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형제봉까지는 무난하게 도착을 하였고, 반대쪽에는 이정표가 조금 부족해 보였습니다. 

 

 

날씨에 영향인지 나뭇잎이 색도 바래지 못하고 말라서 다 떨어져버렸더라고요. 기후의 변화 때문에 붉게 물든 단풍도 이제는 옛날이야기 인가 봅니다. 

 

 

나뭇잎 때문에 길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아서 조금 애먹었어요. 

 

 

삼거리가 나왔으며 바람재로 가면 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방향인 거 같고, 신선봉으로 하산해야 직지사가 나옵니다. 

 

 

여러 봉우리를 넘다 보니 오르락 내리락은 예상을 피하지 않았고, 초보인 친구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신선봉은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따라 하산만 하였지요. 

 

 

나무 보이시나요? 말라서 겨울나무 같습니다. 

 

 

하산이 가까워질수록 등산로는 평지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제 11월부터는 등산로 통제구역이 생겨서 등산에 제약이 생깁니다. 당분간 등산은 잠시 접어야겠습니다. 

 

 

하산을 하면서 직지사를 구경하고 김천8경인 사명대사공원 평화의 탑도 구경하였습니다. 야간에 구경했다면 더욱 멋있었을 거 같아요!

 


 

등산거리는 12km 산행을 하였으며, 등산시간은 휴식포함해서 4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휴식은 짧게 짧게 하였습니다. 등산 초보인 친구도 생각보다 잘따라주어서 AI예측 시간보단 덜걸려서 도착을 하였는데요. 마지막에 힘들어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하산하였습니다. 황악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이 아니였다면 방문 기회가 없었을수도 있겠지만 멋진 산이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