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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지리산 등산코스 들머리 백무동에서 천왕봉 원점회귀 설산이라 힐링했다

엠더블유☆ 2024. 3.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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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지리산 등산코스 들머리 백무동에서 천왕봉 원점회귀 설산이라 힐링했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등산을 계획을 하였지요. 산방기간이라 통제도 많고, 갈 곳이 많이 없더라고요. 오랜만에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 보자 생각을 하였고, 지난번엔 중산리 코스로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백무동코스를 선택합니다. 백무동에서 천왕봉까지 통제도 없었습니다. 

 

 

백무동공영주차장은 만차여서 바로 건너편에 버스정류장 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이곳에선 화장실도 있어요. 깨끗하지는 않았습니다. 눈이 왔을거란 기대도 하지 않은 채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멀리 보이는 눈!! 오늘 산행이 대박일 거 같은 예감은 틀리지 않았어요~

 

 

이미 지리산코스는 자주봐서 익숙합니다. 빠르게 스킵~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백무동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갑니다. 단체로 오신 분들이 꽤 많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오는 곳이지만 익숙한 곳인 듯 빠르게 지나갑니다. 

 

 

여기는 지리산국립공원입니다. 

 

 

이정표를 따라서 1차 목표지점인 장터목대피소로 향합니다. 

 

 

천왕봉까지 7.2km 예상은 했지만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작은 계곡 다리를 건너 바로 등산로가 시작이 됩니다. 

 

 

초입부터 펼쳐지는 상고대~ 영하의 날씨여서 그런지 눈꽃들은 얼음으로 변하였고, 바람이 불 때마다 우박처럼 내립니다. 

 

 

올라가면 갈수록 눈이 더 두꺼워지고, 아직까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어요. 3월이라 아이젠을 챙겨야 할지 고민했는데 챙겨 오길 잘했어요. 

 

 

이정표에도 눈이 제법 쌓여있어요. 

 

 

날씨가 춥다고만 생각하고 복장만 따뜻하게 왔는데 설산이라는 생각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어요. 너무 예쁜데요~ 힐링!

 

 

앞서 가시는 등산객분들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 저도 그냥 뒤따라 갔어요. 

 

 

점점 경사가 시작이 되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였어요. 

 

 

다른 분들도 대비를 철저히 해와서 안전한 산행을 할 수가 있었어요. 

 

 

경사보소~ 어제부터 눈이 왔다고 하는데 새벽에 등산하신 분들은 부럽습니다.

 

 

아랫소지봉에 도착! 여기서 재정비를좀했어요~ 바람은 찬데 너무 더웠습니다. 

 

 

정터목대피소까지 2.8km 한참 온 거 같은데 눈 때문에 속도도 나지 않았고 조금 지침이 있었습니다. 

 

 

이곳이 소지봉이 맞는 걸까요. 작은 기둥에만 표시가 되어 있어요~일단 찰칵!

 

 

소지봉까지는 경사가 조금 심한 편이었지만 올라오니 거의 능선길이 더라고요~

 

 

갈수록 펼쳐지는 장관들~ 3월의 마지막 눈이길 바랍니다.

 

 

이곳은 연하봉인지 촛대봉인지~ 

 

 

계단은 미끄러우니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얼음나무~ 얼음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너무 추워서 빨리 대피소에 가고 싶었어요!

 

 

대피소 도착~ 대피소 부근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더라고요! 이 정도 바람에 올라갈 수 있을까 조금 의문이었습니다. 

 

 

에너지바 하나 먹어봅니다. 천왕봉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식사는 준비를 안 해왔어요. 핫팩으로 일단 손을 녹이고 잠시 휴식 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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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포기했어야 했는데 날씨가 이지경인데 사진 찍는다고 고생했어요. 사진에는 바람까지는 표현이 되질 않았습니다. 

 

 

제석봉도착~ 제석봉까지 오는 동안 하산할지 정말 고민했어요. 손가락이 너무 시려서 핫팩을 하고 왔는데도 장난 아니었어요. 그러나 제석봉에 도착하니 언제 시렸냐는 듯 녹아버렸고, 탁 트인 풍경이 이제야 나오니 기분까지 좋아졌어요. 

 

 

여기는 중산리에서 올라왔을 때도 봐서 기억이 나는 곳인데요. 정말 멋있는 곳이지요~

 

 

멀리 보이는 천왕봉~ 장갑을 끼고 촬영하느라 망했어요. 

 

 

이 바위는 이름이 있는 걸까요. 왠지 느낌 있는 바위입니다. 

 

 

멋진 뷰들로 감탄하고 있는 사이 얼마 남지 않은 천왕봉~

 

 

올해 소백산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제대로 맛보는 설산입니다. 

 

 

역시 1900m급은 온도부터 틀립니다. 모든 게다 얼어버립니다. 

 

 

얼음나무~ 살면서 처음 보는 얼음나무예요~ 

 

 

주변산들은 정말 많이 낮습니다. 

 

 

통천문에 왔습니다. 계단이 협소해서 한 명씩 이동해야 합니다. 

 

 

벌써 하산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뒤돌아 봅니다. 

 

 

정말 예쁜 얼음나무 등장~ 

 

 

정말 예술 그 차체~

 

 

이쪽은 눈이 없습니다. 같은 지역인데 왜 이럴까요.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시오~!!

 

 

뷰 너무 좋습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사진 찍는 곳 저는 다음 차례입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1915m 정상석 인증을 합니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빠르게 하산을 시작했어요. 

 

 

이제 하산은 원점회귀로 다시 백무동으로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 못 봤던 바위들을 감상합니다. 

 

 

올라올 땐 몰랐는데 내려갈때보니 이 길이 너무 예쁩니다. 

 

 

다시 장터목대피소~ 그래도 아까 대피소에서 출발할때보단 바람이 덜 부는 거 같았어요. 

 

 

전체등산거리는 15.2km입니다. 예상했던 거리 만큼 나왔습니다. 등산시간 목표를 출발할 때는 5시간 30분 정도 잡았어요. 여유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휴식포함 6시간 18분이 소요되었어요. 휴식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다녀온 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하고 온거 같습니다. 다음 산행기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