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탐방안내소 들머리 천왕봉 힐링산행 지리산 등산코스
안녕하세요. 이번 산행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왔습니다. 천왕봉을 가기 위해선 알아보니 여러 가지 코스가 있더라고요. 산행 초보자분들도 함께 가는 산행이기에 힘든 코스를 선택할 수가 없었답니다. 지리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천왕봉으로 높이는 1915m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기도 합니다.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코스로 힐링산행
■ 주소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345
차량 두대로 중산리탐방안내소로 갔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였을땐 자리가 여유가 있었으며, 개인 정비를 서둘러한 후 바로 산행에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일찍 산행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거리가 있다 보니 오전 9시가 조금 안된 시간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왔다면 아마도 오전 6 ~ 7시부터 시작했을 거 같습니다.
등산코스
중산리탐방안내소 - 칼바위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로타리대피소 - 칼바위 - 원점회귀(약 12km)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7시간 걸렸습니다.
지린산국립공원 안내도로 여러가지 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초보자분들이 계셔서 이번에는 그나마 쉬운 중산리코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중산리 코스 지도를 한번 살펴봅니다. 칼바위를 지나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갔다가 로터리대피소 쪽으로 내려올 계획을 하고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초입길엔 계곡도 있으며 물이 굉장히 깨끗하였답니다.
산책로를 걷다보니 이곳 시작지점으로 왔습니다. 지리산은 입산시간이 정해져서 새벽 일찍 가시는 분들을 막기 위해 통제하는 곳인데요. 저희는 아침이라 그냥 패스하고 올라갑니다.
물이 맑은 거 보이시나요. 지리산은 오염되지 않아서 어딜 가나 깨끗하고 절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까진 초입길이라 힘든경사구간은 없었습니다. 이정표를 확인하면서 천천히 갑니다. 곰출현주의라는 문구와 긴장을 하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산행에서 곰이 출현한다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는데 이곳에는 출현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물이 없어서 계곡이 살짝 아쉽네요. 그렇다고 너무 많으면 지리산은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금방 물이 불어나기로 유명한 산이잖아요.
지나가다 폭포가 있어서 담아봤답니다. 어딜가나 멋진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초보자 분들이 많이 뒤처져 계셨습니다. 길이 어렵지 않아서 조금 빠른 분들은 앞에 선두로 가고, 천천히 초보자분들이 따라왔습니다. 1차 목적지는 장터목 대피소였답니다.
일행모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하여 휴식도 하고 식사도 휴게소 같은 곳에서 하였답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다시 정비후 출발을 합니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산행이 될 거 같다고 일행분들께 말씀드렸더니, 힘들어하셨습니다.
장터목 대피소 조금 밑에는 식수를 채울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산행 시 식수가 부족할 수도 있는데, 많이 가져오지 못하신 분들은 이곳에서 채워서 산행을 하시면 됩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는 백무동에서도 올라오는 등산객을 만나는 지점이기도 한데요. 저는 백무동에서 올르고 싶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백무동코스에서 오르는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천왕봉으로 가는 길은 절경이였으며,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경사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서부터 선인유람길이 시작되는데요. 장터목 - 제석봉 - 통천문 - 천왕봉 구간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이하고 멋있는 바위도 있었고요.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지 않다고 한말은 취소해야 될거 같습니다. 마지막 구간이 생각보다 힘들었는데, 저희 초보자분들이 걱정이었습니다. 많이 휴식을 하고 오르고, 반복하였지요.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밑에 보니 아직도 일행분들이 오고 계시네요.
천왕봉 1915m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을 정복했네요. 이곳에 올라와서 바라본 주변 산들은 전부 밑에 있는 거 같습니다.
정상석 인증
먼저 올라오신분들끼리 정상석에서 인증사진도 찍고, 초보자분들을 기다렸답니다. 저희가 방문하였을 땐 고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왔던데,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굉장히 신속히 올라가더라고요. 역시 젊음은 이기질 못하네요.
한참 동안 초보자분들이 안 올라오셔서 데리러 가야 되나 걱정을 하였는데요. 전화를 해보니 아직 체력이 남았다면서 조금 더 힘내서 올라오신다네요. 그렇게 한참을 정상에서 기다렸답니다. 마지막까지 오신 동료분들께 응원을 하였으며, 내려갈 때는 비슷한 페이스로 같이 하산하였습니다.
올라온 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로터리대피소 쪽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로터리대피소는 천왕봉 최단코스로 경사가 심하였습니다. 오히려 이쪽으로 올라왔다면 초보자 동료분들이 더욱 못 왔을 거 같단 생각을 했네요. 무릎 다치지 않게 아주 천천히 하산을 하였습니다.
로터리 대피소에 도착하였으며 아직도 내려갈 길이 멀었습니다.
중산리코스 중 유명한 칼바위를 오를 때 먼지 몰라 못 찍었는데, 하산할 때 찍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높은 한라산과 지리산 천왕봉 높은 산들만 다니다 보니 앞으로 다닐 산들은 그냥 올를 거 같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답니다. 물론 체력적으로도 많이 노력을 해야 되겠지만요. 이번산행은 직장동료들과 함께여서 더욱 재미있고 즐거웠던 산행이었는데요. 산행시간은 생각보다 오래걸렸지만, 초보자분들도 포기하지 않고 잘 올라와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도 다치지 않게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었답니다. 멋진 뷰가 있는 지리산 너무나 매력적이었는데요. 다음에는 다른 코스로 천왕봉을 올라 리뷰를 작성해 볼 것이며, 지리산의 노고단과 반야봉도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 산행 리뷰에서 만나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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