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등산

운장산 구봉산 종주 등산코스 소개 방법 소요시간 공개

엠더블유☆ 2023. 7.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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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산행은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운장산과 구봉산입니다. 원래는 운장산 또는 구봉산 한 곳만 진행하려고 했으나 단일 산행일 경우 금방 다녀오겠더라고요. 전주에서 진안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차피 두 곳 다 갈 곳이 라면 하루에 다 다녀오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기엔 저도 리뷰를 보면서 공부를 해보았는데요. 두 곳은 산은 이어져 있어서 연계산행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산행했던 등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젠 등린이에서 한 단계 업드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통편에서 잠시 망설이게 되었는데요. 제가 이용했던 교통편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차를 이용할경우 운장산이나 구봉대에 먼저 주차를 하시고 들머리로 오르게 되잖아요. 그러나 날머리는 차량이 없는 반대편이라서 대중교통으로 다시 원점으로 와야 자차를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구조이지요. 저는 들머리를 운장산으로 잡았으며, 주차는 구봉산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구봉산 주차장에서 운장산 가는 버스가 있는데요. 대략 진안 시내에서 정시마다 버스가 있었으며, 출발하면 구봉산 주차장 앞으로 20 ~ 30분 후에 도착을 하더라고요. 그럼 버스를 타고 내처사동(종점)에서 내려서 산행을 운장산 산행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택시는 콜을 부르셔도 되고 구봉산 주차장앞에 매점 같은 곳이 있는데, 주인분께 택시 불러달라고 하면 불러 주십니다. 택시 비용은 2 ~ 3만 원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내처사동으로 택시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등산코스

내처사동종점 - 할목재 - 서봉 - 운장대 - 동봉 - 갈크미재 - 곰직이산 - 복두봉 - 구봉산(천왕봉) - 돈내미재 - 8봉~2봉 - 구봉산 주차장 (총 14.85km) 산행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7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 

 


전북 진안 '운장대' 두 발로 서다

 

■ 주소 :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내처사동)

 

 

저는 첫 번째 방법인 구봉산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약 25분 정도 이동하여 내처사동에 도착을 합니다. 이곳에 내리면 운장산 진보산장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게 있으며, 산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다행히도 이날 버스에서 다른 등산객을 만나 목적지를 여쭤보니 저랑 방향이 같아서 같이 출발합니다. 처음 오는 곳이라 약간 헷갈렸는데, 다행히도 일행이 생겼네요. 

 

 

길 따라 잠시 오르니 종주코스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오기 전부터 코스 공부를 하고 온 곳이라 대략 살펴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생각보다 등산로는 길이 좋지 않았습니다. 길인지 계곡인지 모를정도로 정비가 안되어 있더라고요. 트랭글 앱을 켠 채로 지도를 보며 올라갔답니다. 간간히 이정표가 보이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쪽에서는 운장대가 최단코스입니다. 

 

 

계단도 거의다 오니 있습니다. 아직까진 경사도는 완만하였습니다. 

 

 

운장대 1.0km 구봉산 9.2km 남았습니다. 구봉산 남은 거리를 보니 언제 갈지 걱정스러웠습니다. 이곳은 할 목장인가 그랬습니다. 

 

 

운장대 서봉에 곧 도착합니다. 정상인 운장대까지는 0.7km남았네요. 

 

 

이곳은 운장대 서봉입니다. 이곳에서 같이 버스에서 내린 등산객이랑 헤어졌습니다. 제가 너무 빨리 가서 힘들다며 천천히 오시겠다고 먼저 가라고 합니다. 

 

 

멀리서 보니 칠성대가 보입니다. 

 

 

더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연석산 이정표가 있습니다. 원래는 연석산도 가려고 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습니다. 아직 저에겐 갈 곳이 많이 남아있거든요. 

 

 

칠성대 1120m 에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머가 없습니다. 비석만 사진 촬영 후 바로 출발합니다. 

 

 

이곳 칠성대도 뷰가 좋습니다. 나름 천고지라 주변 산들이 밑으로 보이는군요. 

 

 

멀리 바위가 멋지게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무슨 모형을 하고 있긴 한데 떠오르지가 않네요.

 

 

다시 한번 뒤돌아봅니다 칠성대야 잘있어라!! 나는 운장대로 떠난다!!

 

 

칠성대에서 운장대는 그리 멀지 않았으며,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운장대 1126m에 두 다리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등산객 한분이 열심히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사진을 찍어드렸는데요. 블랙야크 인증하려고 멀리 경기도에서 오셨다네요. 여기서 잠시 휴식 후 이제 구봉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아홉 개의 봉우리라 구봉산이지요

■ 주소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산 185

■ TEL : 063 430 8746

 

구봉산은 진안 주천면과 정천면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 서북 방면에는 복두봉 1000m가 있으며, 기암괴석의 바위산으로 남쪽의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뾰쪽하게 솟아있는 아홉 개의 봉우리가 뚜렷하여 구봉산이라 불립니다. 

 

 

 

구봉산 7.7km남았습니다. 능선이면 금방 갈 거리이며, 오르락내리락하는 구간이면 좀 오래 걸릴 거 같습니다. 

 

 

아직 운장산 자락 삼장봉 1133m 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왕년에 산악대장을 하신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그분도 구봉산까지 가신다기에 동행하였지요. 이런저런 살아온 이야기와 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걸었지요.

 

 

곰직이산에서 도착하여 뷰를 바라봅니다. 비석따윈 없습니다. 그냥 글씨만 적혀있네요.

 

 

뒤돌아본 봉우리는 아까 갔던 운장대 입니다. 그러고 보니 멀리 오긴 했습니다. 

 

 

잠시 휴식하며 진안군의 산뷰들을 봅니다. 너무 예쁘네요.

 

 

세월에 글씨가 색바랬네요. 어디서 관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비가 필요합니다.

 

 

다시 본다 운장대 잊지 않을께!!

 

 

운장대에 거의 다 내려올 때쯤 나무정자가 있네요. 등산객들의 쉼터 같습니다. 이곳에서 왕년의 산악대장이셨던 등산객 아저씨와 헤어집니다. 왕년에 산악대장이었지 지금은 체력이 많이 달린다고 합니다. 저 먼저 출발합니다. 

 

 

복두봉이 0.6km 남았네요. 구봉산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더욱 힘내서 가봅니다. 

 

 

어느덧 복두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봉우리가 바위로 되어 있어 두건을 쓰고 있는 것 같아 지어진 봉우리랍니다. 안내를 보다 보니 여기서 덕유산과 지리산이 보인답니다. 제가 다녀왔던 산들인데 봐도 모르겠습니다. 

 

 

복두봉 1018m입니다. 비석 인증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제눈엔 분명 마이산이 보였는데, 사진으론 담기질 않습니다. 아쉽네요 힘차게 걷다 보니 어느덧 정상이 다와가 보입니다. 

 

 

구봉산 0.68km 남았네요. 이 정도면 금방 갑니다. 

 

 

구봉산 1002m 천왕봉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진안군이 멋지네요. 인증사진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습니다. 하필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셔가지고 다들 인증하신다고 줄 서계셨어요. 저는 정상석만 얼른 찍고 하산을 합니다. 

 

 

경사 보이시나요. 올라오는 구간이 만만치가 않네요. 반대로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로프를 잡고 조심히 내려갑니다. 

 

 

와 경사가 엄청나네요. 이쪽으로 등산하시는 중년 남성들도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제가 힘내라고 파이팅 해주었답니다. 

 

 

멀리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제가 곧 갈 곳입니다. 

 

 

다시 돌아봅니다. 천왕봉 잘 있어라 다음엔 다른 경로로 올라와줄게

 

 

하산을 밑을 보며 하니 살짝 무서웠습니다. 다리에 힘이라도 풀린다면 그대로 떨어질 수도 있었거든요. 운장산보단 구봉산이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있습니다. 나무데크 다리도 튼튼하니 잘 만들었더라고요. 다리를 건널 땐 살짝 무서웠어요. 왜냐고요? 바람이 불었거든요.

 

 

제7봉 739.8m 인증합니다. 그러고 보니 8봉을 못 찾았습니다. 제가 경치 구경하느라 놓친 거 같습니다. 아쉽네요.

 

 

제6봉 732m 도착하였습니다. 봉우리간 간격이 짧습니다. 

 

 

제5봉 742m입니다. 구름다리 반대편은 제4봉이 될 거 같습니다. 이곳 구름다리는 밑이 뚫려있는 곳이었으며, 살짝 무서웠습니다. 그동안 이런 구름다리들은 낮은 곳에서 다녀서 그렇게 무섭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지금은 칠백고지가 넘는 곳에 밑이 뚫려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무사히 건너왔습니다. 제4봉입니다. 비석은 못 찾았습니다. 

 

 

제3봉 도착 728m입니다. 

 

 

멀리서 본 제4봉 모습입니다. 정자가 멋있습니다. 

 

 

제2봉 720m 도착

 

 

다 내려왔네요. 아쉽게도 1봉도 못 가봤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갔다 와야는데 의미가 없을 거 같아서 하산하였네요. 그러고 보니 구봉산 주차장에서 구봉산 정상인 천왕봉은 이쪽으로 올라오시면 최단코스로 올라오실 수 있답니다. 

 

 

무사히 구봉산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에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걷다 보니 도착을 하였네요. 7시간 넘게 산행을 하다 보니 살짝 지치긴 했는데요. 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하니 너무 뿌듯하였답니다. 

 


처음엔 어려울 거 같으니 가지 말까 말설이기도 하였으며, 한 개씩 꾸준히 갈까도 생각하였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종주를 하게 되어 저도 따라서 산행을 해보았지만,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운장산과 구봉산의 뷰는 잊지 못할 산행이었습니다. 왜 이곳이 인기 있는 산행코스인지 구봉산의 뷰를 보면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다음 산행은 어디로 갈지 고민이네요. 그럼 산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