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주말도 등산으로 아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말 계획은 충남 가야산을 방문 하려고 했으나, 큰 아이가 아파서 입원하는 바람에 가지 못하였어요. 일요일 아침 가까운 완주 모악산으로 아쉬움을 달래러 왔습니다.
어김없이 구이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고, 전북도립미술관을 처음 맞이하게 됩니다.
날씨가 아침에 기온이 선선해져 많은분들이 등산을 오셨더라고요. 보면 볼수록 멋있는 소나무와 모악산이 적혀 있는 비석입니다.
현대자동차에서 멋진 바위에 모악산이라는 주제로 시를 하나 적어 놨더라고요. 최근에 세워진거 같았어요.
이제 천천히 등산을 가볼까요. 제가 조금 늦게 온것도 있지만 일찍 오신분들은 벌써 하산 하시더라고요.
김일성 할아버지묘 갈림길을 지나 갑니다.
아직까지도 낮에는 덥다보니 계곡에서는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물이 차갑겠죠. 피톤치드 맡으며 룰루랄라 올라가봅니다.
돌계단을 지나 가뿐히 올라가야죠. 앞서 가시는 분들도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대원사에 살고 있는 고양이 입니다. 등산객들의 손길을 많이 타서 그런지 사람들을 잘 따릅니다. 한마리가 더 있는데 안보였어요.
부처님 오신날 걸어둔 연등들은 누군가의 희망과 기대들이 담겨 있겠죠.
대원사 타종입니다. 일반인도 종을 칠수도 있긴합니다. 소정의 돈을 넣으셔야 합니다.
대원사 후문을 지나니 토끼가 여기있었군요. 토끼도 대원사에서 살고 있는 식구입니다. 이 녀석도 등산객 손길을 많이 타서 도망가지않습니다. 신기할 따름 입니다.
대원사를 지나니 등산객들이 조금 많이 보였어요. 여기부턴 조금 경사가 있다보니 속도를 내지 못하여 많이 겹치는 곳입니다.
쉼터까지 올라왔어요. 저도 여기서 물한잔 마시고 바로 출발합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땀도 많이 안흘려서 좋긴 합니다.
쉼터를 거쳐 어느정도 경사도를 지나면 수왕사가 보이게 됩니다.
수왕사에서는 약수물도 먹을수 있지만, 저는 바로 쉬지 않고 올라갑니다.
바로 뒷길은 길이 많이 좁아서 오르락 내리락 사람들과 겹칩니다. 조심하세요.
뒤돌아보니 많이들 쉬고 계십니다. 여기까지 오셨다 하산 하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절대 운동은 무리해서 하면 안되요.
저에겐 중도 포기란 없습니다. 산에 오면 항상 정상석은 보고 내려갑니다. 계단을 열심히 오르면 시원한 언덕이 나옵니다.
바람의언덕까지 도착하였어요.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정상까지 0.8km 남았어요. 이곳만 오면 왜 이렇게 시원한 바람이 부는지 모르겠어요. 땀이 금방 식어 버립니다.
여기서부터는 능선길이라 조금 편해집니다.
비단길이 나오며 이곳에서 무제봉 트랭글 인증이 떠요. 반대길로 하산시 약수터도 나옵니다.
길따라 계단들만 오르면 정상이 나옵니다.
멀리는 전주시내가 보이며, 날씨가 굉장히 좋습니다. 이 맛에 등산을 오는거겠지요.
구이 읍내와 저수지도 보입니다. 멀리까지 보이는 산은 이름들좀 알고 싶어요. 궁금합니다.
793.5m 정상도착!! 오늘도 9시 이전에 도착을하여 여기에서 하산을 합니다.
빠르게 오를때는 1시간 40분이면 왕복을 했는데 요즘엔 그런 기록은 나오기 힘들군요. 몸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야겠어요.
등산코스
구이주차장 ~ 대원사 ~ 쉼터 ~ 수왕사 ~ 무제봉 ~ 정상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총 5.93km 운동을 하였으며 휴식포함 2시간 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등산을 다녀와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을 하게되었습니다. 계획한 충남 가야산을 산행하지 못하였지만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 그럼 다음 산행기를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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